“찌릿찌릿 저리고 시큰시큰” 사무실에서 하는 손 스트레칭

사진 픽사베이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이라면 손가락, 손목, 손에 무리가 가게 마련이다. 하루종일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고 집에서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면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손가락, 손목의 통증은 심해질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무실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손 스트레칭을 알아보자.

 

손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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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늘리기

간단한 운동으로 손가락, 손목, 손의 유연성과 힘을 강화시킬 수 있다. 먼저 팔을 앞으로 뻗는다.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한 채로 다른 손을 이용해 손가락을 몸 쪽을 향해 부드럽고 천천히 잡아당긴다. 10초가량 손가락을 잡아당긴 후, 풀어준다. 다른 쪽도 반복한다. 어디에 있건 1분 이내로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다.

 

손가락 움직이기

타이핑을 자주 하는 사람이 하면 좋은 스트레칭이다. 이 역시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나다. 먼저 책상이나 테이블 등 편평한 표면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는다. 손바닥은 바닥과 붙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손가락 하나씩 올린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다른 손가락들과 손바닥이 바닥 위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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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 그리기

이 스트레칭을 자주하면 손과 손목의 힘과 유연성이 길러진다. 먼저 몸 앞에 손바닥이 마주보게 겹친다. 이 때 팔꿈치는 옆구리에 고정시켜야 한다. 그러고 나서 겹친 손으로 천천히 팔(8) 자를 그린다. 이 동작을 하면 손목이 크게 움직여진다. 10~15초 간 이 동작을 하다가 쉰다. 그리고 반복한다.

 

손을 풀고 팔을 쭉 폈다가 다시 손을 맞잡고 이번엔 손깍지를 낀다. 이 상태로 손을 위쪽으로 들어올린다. 이 동작을 통해 손가락, 손목, 손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초 정도 동작을 유지했다가 팔을 내린다. 그리고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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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하기

손가락이 저리기 시작하더니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은 아기들이 잼잼하듯 손을 폈다가 쥐는 동작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좋다. 즉 손아귀 힘, 약력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다. 남녀불문 약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는 약력이 건강의 지표이기 때문. 약력이 약할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1.47배 높았으며, 약력이 약한 여성이 우울증과 자살을 생각할 위험이 더 컸다. 또한 약력과 치아건강, 약력과 사망위험,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가 다수 발표됐다.

 

약력을 기르려면 우선 아이들이 잼잼하듯 손을 폈다가 쥐는 동작을 반복하고 그 다음으로는 야구공이나 테니스공을 10초간 쥐었다가 놓았다가 반복한다. 처음에는 손바닥 전체로 쥐어보고 반복한 뒤에는 엄지와 검지, 엄지와 중지로도 공을 쥐어본다.

 

좋은 자세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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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작업 시 늘 좋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몸 특히, 등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몸에 통증을 주지 않는 편안한 자세로 앉기 위해 책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다리 길이에 걸맞은 높이의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다리가 움직이기 편하도록 책상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다. 등을 늘 곧게 펴야 하고 발은 바닥에 닿아있어야 한다. 정확한 자세로 일하면 손가락, 손목, 손이 아플 일이 없다.

 

휴식 시간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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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자세로 하루 종일 타이핑을 할 경우 손목에 무리가 오고 팔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일정 간격으로 휴식 시간을 가져 손목과 팔을 쉬게 해 주면 이런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손목에 회복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우스나 키보드를 20~30분 정도 사용한 후 5분 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물론, 의식하지 않는 한 규칙적으로 이런 짧은 휴식을 취하기가 쉽지 않다.

 

매일 간단한 스트레칭과 기본적인 자세 교정만으로도 손가락, 손목 그리고 손을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