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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하나 '쓸모없다'며 태어나자 마자 눈 밭에 버려진 강아지

반려동물 이슈, 정보

by 이바우미디어 2021. 2. 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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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하나가 없다는 이유로 태어나자 마자 가족에게 버려진 강아지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태어나자 마자 가족에게 버려진 강아지

지난달, 해외 동물구조단체 '파우 레스큐(Paw Recue)'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깊은 눈 속에 파묻힌 채 버려져 있던 새끼강아지 '드레이퍼(Draper)'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파우 레스큐가 공개한 영상에는 드레이퍼를 발견한 구조 당시부터 현재 녀석의 모습까지 담겨있었다. 드레이퍼는 선천적으로 왼쪽 앞다리에 괴사성 질병을 갖고 태어났다. 

 

출처=Paw Recue 유튜브

그 한 쪽다리를 본 주인은 드레이퍼를 쓸모없는 녀석으로 생각해 차가운 눈 밭에 버려두었다. 당시, 그레이프는 두 눈도 모두 뜨지 않은 갓 태어난 새끼강아지였다.


" 다리 하나 '쓸모 없다'며 눈 밭에 버려 "

출처=Paw Recue 유튜브

 

이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은 추운 날씨 속 차가운 눈 밭에 버려져 있던 드레이퍼를 발견하게 됐다. 그 시민은 곧바로 녀석을 담요로 감싸 체온을 따스히 유지하게 한 뒤 현지 동물구조단체에 연락해 즉시 도움을 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동물구조단체는 그레이프를 곧바로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의료진들은 24시간 내내 녀석을 히터 가까이에 두어 체온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

 

출처=Paw Recue 유튜브


그리고 마침내, 정상체온에 다가온 녀석을 '그레이프'라고 이름 지은 후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지만 결국, 녀석의 다리는 괴사성 질병으로 인해 잃어야 했다.


현재, 더 크고 강해진 '드레이퍼'

출처=Paw Recue 유튜브


의료진들은 절단한 그레이프의 다리를 몇시간마다 붕대를 바꿔가며 살뜰히 보살폈다. 그렇게 건강을 조금씩 되찾을 수 있었던 녀석은 처음 지나가면서 발견한 사람에게 입양됐다.    


구조단체가 영상을 통해 전한 현재 드레이프의 모습은 한 눈에 봐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녀석은 매일 살뜰한 보호자의 보살핌 아래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었으며, 그 안에서는 또 다른 친구인 고양이까지 사귀고 있었다.

 

출처=Paw Recue 유튜브

 

해당 구조단체는 드레이프의 구조 및 성장 과정을 전하며 "드레이프의 다리는 남들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이에 대해 녀석은 전혀 불편해하고 있지 않으며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 반려동물에게도 행복할 권리 있다 "

출처=Paw Recue 유튜브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이 꾸준히 증가면서 길기에 내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수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주인들은 이에 대해 경제작 능력이 안돼서, 사정이 생겨서, 아이가 아파서, 돈이 말이 들어서 등 다양한 핑계를 댄다. 

이에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자신의 상황을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 말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이라 할 지라도 녀석들에게는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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