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밖으로 머리내민 강아지
운전하다 보면 반려견에게 바람을 쐬주고 싶어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운전하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급 커브길을 지나거나 예기치 못한 충돌 사고가 일어났을 때 그 충격으로 인해 강아지가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등 큰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 커브 시 창문 밖으로 '툭' 굴러 떨어져
지난 2일, 호주 현지 매체는 달리는 자동차 창문에서 강아지가 떨어지는 영상을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거리에서 강아지에게 바람을 쐬주려는 듯 창문을 열어둔 채 주행하고 있는 은색차량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러던 중 해당 차량은 회전교차로를 지났고 그 순간,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은색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회전교차로를 지나고 있었고 그 충격으로 인해 안에 있던 강아지가 창문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었다.
창문 밖으로 떨어져 나온 강아지는 도로 위를 구르고 있었지만, 차주는 이 상황을 알아채지 못한 채 운전을 멈추지 않았다. 약 50m를 더 지난 뒤에야 강아지가 떨어진 것을 알아챘다.
이 상황을 깨달은 차주는 바로 차 안에서 내려 강아지 곁으로 달려갔다. 강아지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듯 했다.
차 안에서 떨어진 녀석은 크게 놀라 주저 앉았지만 주인을 본 후에는 안심이 된 듯 꼬리를 마구 흔들고 있었다.
안정을 되찾은 강아지는 차 안에 다시 들어가면서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뒤따르던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된 이 영상은 현지 언론에 공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반려견을 위한 자동차 안전수칙
이처럼 많은 운전자들이 반려견을 차량에 태우고 운전을 할 경우 혹시나 차량에 탄 강아지가 답답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돼 창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게 놔두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위 사건과 같이 급한 커브길을 돌게 되거나 급정거를 하게 될 경우 반려견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실수로 반려견이 발로 창문 버튼을 밟아 목이 끼이거나 정체구간에서 차 사이를 달리는 오토바이나 대형 화물 트럭에서 떨어지는 낙화물에 심각한 상처를 입거나 사망할 위험에 까지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려견과 드라이브를 할 경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을 반드시 뒷자석에 앉혀 안전벨트를 매거나 반려견 전용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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