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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쓰레기차 운전사, 버려진 배낭 속 10주된 강아지 발견…"이젠 내가 책임질 것"

반려동물 이슈, 정보

by 이바우미디어 2021. 1. 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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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배낭 안에 갇혀있던 강아지가 쓰레기 수거트럭 운전사에 입양된 사연이 전해졌다.


움직이는 배낭 발견한 쓰레기차 운전사 

출처=Rumpke

 

미국 피플지(PEOPLE)는 버려진 배낭 속에서 강아지를 구조한 후 입양까지 결정한 환경미화원 '애런 킨절(Aaron Kinsel)'을 소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외곽의 콜러레인 타운십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하던 애런 킨절은 한 길가에 버려진 배낭 가방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배낭 가방 안에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이상한 느낌에 차에서 내린 애런 킨절은 그 배낭 가방 안을 열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배낭 가방 안에는 약 10주 정도 되보이는 강아지 한마리가 들어있던 것이었다.


배낭 속 강아지, 고통스레 울고 있어

출처=Rumpke

 

가방 안에 들어있던 녀석은 한 눈에 봐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몸은 말라 있었으며 다리도 어딘가 불편해보였다. 애런 킨절은 일단 자신이 갖고 있던 셔츠로 녀석을 몸을 따뜻하게 감쌌다. 그 후 다른 직원에게 연락해 녀석을 맡긴 후 남은 일들을 처리했다.

애런의 연락을 받고 도착한 직원이 녀석을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고 애런을 일을 다 마친 후에 녀석이 있는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 녀석은 탈수증을 앓고 있었고 무릎과 골발은 골절된 상태였다. 

녀석을 검진한 수의사는 다리를 잘라내거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애런 킨절은 큰 코민 끝에 녀석의 비싼 수술비용을 부담하고 입양까지 진행하기로 결심했다.


구조 영웅에서 보호자가 된 환경미화원

출처=Rumpke

 

애런 킨절은 녀석을 당분간 덤프트럭이란 뜻의 '티퍼'(Tipper)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수의사는 티퍼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수술보다 다리를 절단 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킨절은 수의사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다.

애런 킨절의 회사인 쓰레기 재활용업체 '럼키' 측은 그의 멋진 결정에 강아지의 치료비를 적극 지원했다. 

럼키의 신시내티 안전관리자 켄드라 캐서먼은 Catherman은 "우리는 지역 사회를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항상 올바른 일을 합니다"하며 "우리는 애런이 자랑스럽고, 티퍼가 럼키의 명예직원이 돼서 아주 기쁘다"고 전했다.

 

출처=Rumpke

 

애런 킨절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녀석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느꼈다"라며 티퍼와의 만남은 운명적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쓰레기 트럭 운전사 '애런 킨절'은 한순간에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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