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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잃은 슬픔에 우울증 온 앵무새 "온몸의 깃털 다 뽑아버려"

반려동물 이슈, 정보

by 이바우미디어 2021. 2. 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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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깃털이 벗겨져 초라한 모습을 한 앵무새들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털 빠진 앵무새들의 가슴 아픈 사연

출처=Problem Parrots

 

3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가장 큰 앵무새 구조자선단체인 'Problem Parrots'는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Star)를 통해 각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앵무새들을 소개했다.

앵무새 구조단체가 처음으로 소개한 녀석은 '피클(Pickle)'이었다. 피클의 사연은 주인을 잃은 슬픔에 온몸의 깃털을 몽땅 뽑은 아이였다. 구조 당시, 녀석의 얼굴을 제외한 몸 곳곳에는 털이 몽땅 빠져 있었으며 어딘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한다.


주인이 죽은 후 우울증이 온 '피클'

출처=Problem Parrots

 

자신을 애지중지하게 돌봐주던 주인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피클은 큰 우울증에 시달렸고 그로 인해 자해를 했던 것이다. 주인이 병원에 간 뒤 다른 사람이 녀석을 돌봐주었지만 녀석은 주인만을 생각하며 곁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주인은 세상을 떠났고 홀로 남겨진 녀석은 다행히 구조되어 보호소로 옮겨졌고 그 곳에서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주인의 사랑이 변한 줄 알았던 '로미'

출처=Problem Parrots

 

구조단체는 또 다른 앵무새, 로미(Rommie)의 사연을 전했다. 로미는 주인의 사랑이 변한 줄 알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몸의 털을 다 뽑으며 자학한 아이였다.

당시, 주인은 녀석을 너무도 사랑했지만 일이 너무 바쁜 나머지 녀석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다. 주인의 급변한 행동이 녀석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이후 우울, 불안 증세를 보이며 몸의 털을 다 뽑기 시작한 것이다. 

녀석은 몸에 피가나도록 이같은 행동을 반복했고 걱정이 된 그의 가족들이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딱히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결국 녀석은 피부병까지 번지게 되어 보호소로 옮겨졌다.


주인에게 방치되어 결국 버려진 '쿠키'

출처=Problem Parrots

 

단체가 전한 세번째 앵무새의 사연은 주인에게 버려져 방치된 스트레스로 스스로 털을 뽑아 자해한 쿠키의 사연이었다. 평생 주인과 함꼐 살던 쿠키는 지난 5년간 주인이 방치한 끝에 새장을 나가지 못했다.

쿠키의 새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녹슬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쿠키의 마음도 무너졌던 것이다. 주인에게 버려졌다는 크나 큰 스트레스는 녀석에게 많은 불안감으로 번졌고 이로 인해 털을 뽑으며 자학한 것이었다. 

결국 쿠키의 주인이 녀석을 버리듯 보호소로 넘겨 현재는 꾸준한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고 전해졌다.

한편, 주인과의 이별 혹은 상처로 인해 털을 다 빠진 앵무새들을 본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나내면서 건강을 되찾은 애무새들이 어서 빨리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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