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갠지스강 돌고래 학대사건
최근 SNS에서는 젊은 남성 7명이 돌고래를 둘러싼 채 도끼와 막대기로 마구 때려죽이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9일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돌고래 학대 사망사건은 지난달 31일 우타르푸라데시주 샤르다 운하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몸집이 작은 돌고래 한 마리가 샤르다 운하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자 신기한 나머지 근처로 다가갔다.
도끼와 막대기로 마구 내려친 악마들
돌고래를 발견한 남성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녀석을 무자비하게 때리기 시작했다.
무리 중 한명은 "넌 아무 이유 없이 공격하고 있어"라고 장난치듯 말했고, 다른 한명은 "지금 때려, 지금 때려"라고 외치고 있었다.
결국 돌고래는 남성들이 아무 이유 없이 내리친 도끼와 막대기에 피를 흘리며 힘없이 죽어갔고 이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괴로워하는 모습 봐도 웃으며 때려
실제 영상에서는 도끼와 막대기에 괴로워하는 돌고래를 보고도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 매질을 계속하는 남성 무리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해당 영상이 SNS에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현지 경찰은 현장에 있던 남성 3명의 신원을 확인해 이달 7일 체포하고, 나머지 가담자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19∼20세 마을 주민들로, 이들이 때려죽인 것은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갠지스강 돌고래'로 드러났다.
현지 산림청 관계자는 "갠지스강 돌고래는 주로 수심이 깊은 곳에서 활동하는데 어떻게 샤르다 운하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며 "운하에서 다른 돌고래는 찾지 못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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