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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 힘든 화초 키우기 벌레 종류별 살충제 추천

여행, 취미

by 이바우미디어 2021. 6. 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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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 화초를 키우고 싶다가도 망설이게 되는 이유 그리고 화초를 키우다가도 결국 그만두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가 벌레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독한 약을 써야 하는 걸까?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 여름철 더 벌레가 들끓는다면 벌레 맞춤형 퇴치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진딧물

화초 키울 때 자주 찾아오는 대표적인 벌레다. 식물 새순에 달라붙어 액을 쭉쭉 빨아먹는 경향이 있다. 초록색 진딧물부터 검정색 진딧물까지 다양한 편이다. 진딧물이 계속해서 들끓는다면, 스프레이 타입의 비오킬을 활용해보자. 다만, 약을 사용하기 전에 진딧물과 함께 개미도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진딧물은 개미와 공생관계를 이루기 때문. 화초 때문에 진딧물이 많이 생겼다면 집안 어딘가에 개미도 많이 자리잡고 있을 수 있다. 개미가 걱정된다면, 집안구석마다 개미 퇴치약을 붙여놓자.

탄저병과 흰가루병

식물 잎이 마치 타들어가는 것처럼 보이고 갈색 반점이 생겼다면 탄저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벌레가 원인이 아니다. 벌레 잡는 살충제가 아닌 살균제를 사용해야 한다. 갈색 반점이 많이 생긴 병든 잎은 떼어내고 살균제를 뿌린다. 탄저병에 자주 쓰이는 살균제로는 베노밀이 있다. 갈색 반점이 아닌 흰 점이 많이 보인다면 흰가루병일 수 있다. 흰가루병에 걸린 화초는 마치 잎에 밀가루를 뿌린 것처럼 보인다. 흰가루병과 탄저병 모두 베노밀을 사용하면 된다.

민달팽이

민달팽이도 화초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벌레다. 민달팽이가 있을 경우 잎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길게 반짝거리는 자국이 생긴다. 민달팽이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 이를 퇴치하려면 팽이싹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달팽이는 물론 일반 달팽이도 팽이싹으로 없애면 된다.

깍지벌레

잎이 유난히 윤기가 흐르고 만지면 끈적거린다면 깍지벌레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깍지벌레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바로 갈색 깍지벌레와 솜깍지벌레다. 갈색 깍지벌레는 움직임이 거의 없고, 등 쪽이 단단해 약이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아 퇴치하기 매우 힘들다. 화초 줄기에 붙어 있으면 비슷한 갈색이어서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솜깍지벌레는 이름처럼 솜을 뒤집어쓴 모양에 만지면 끈적거린다. 새잎이나 줄기에 잘 생기는 편이다. 갈색 깍지벌레와 솜깍지벌레 모두 살충제 매머드를 사용할 수 있다.

온실가루이

화초 잎에 작은 흰나방이 여러 마리 보이는가? 그렇다면, 온실가루이 때문일 수 있다. 온실가루이는 주로 잎 뒷면에 알을 낳는 편이다. 잎에 검은색 알이 자꾸만 보인다면 방패벌레가 원인일 수 있다. 온실가루이와 방패벌레 모두 깍지벌레 퇴치와 마찬가지로 살충제 매머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응애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응애가 생겻을 경우 잎에 작은 흰색 반점 여러 개가 생긴다. 응애 퇴치에는 파발마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지만, 완전히 퇴치하기는 힘들다.

벌레 효과적으로 없애는 법

1. 민간요법은 오히려 벌레를 부를 수 있다. 마늘, 목초액은 물론 요구르트와 설탕물, 수박껍질까지 민간요법이 벌레 퇴치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냄새가 더 심하게 날 뿐이다. 다른 벌레까지 많이 생길 수 있으니 왠만하면 민간요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벌레가 심하지 않을 때는 해당 부위를 알콜솜으로 닦아낸다. 약을 자주 사용하면 흙이 산성화돼 추후 부정적인 영향이 남을 수 있기 때문. 흙 속에 벌레가 생겼을 때는 분갈이를 해야 한다. 식물 뿌리에서 흙을 털어내고 뿌리에 약을 흠뻑 뿌린다. 기존 사용한 흙은 모두 버리고 새로 구입한 흙에 심는다. 화분은 깨끗이 닦은 경우에는 다시 사용할 수 있다.

3. 살충제는 대부분 물에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설명서에 적힌 용량만큼 물과 살충제를 부은 다음 잘 섞어서 분무기에 담아 화초에 뿌린다. 희석한 살충제는 만든 당일 전부 사용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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