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장마철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가 자주 오는 요즘 계획했던 나들이를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다. 집안에서 뭐할까 고민이 든다면, 새로운 보드게임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어릴 적 “서울 가지면 다 가지는 거야!”라고 외치며 여럿이 둘러앉아 게임을 즐기던 추억이 있을 것. 집콕 취미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보드게임의 매력에 빠져보자.
앉아서 스릴만점 보드게임
인생게임, 부루마블이란 게임은 많이들 해보았을 것. 어릴 때 하던 보드게임이 2002년 이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 거리 곳곳에는 보드게임방이 생기고 그야말로 열풍이었지만, 유행은 길게 가지 않았다. pc나 모바일 게임에 밀려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걸었고 어느덧 보드게임방도 자취를 감추게 됐다.
마니아들의 게임이라고 인식되었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집콕이 만연화하자 보드게임이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 추억을 떠올리며 보드게임을 찾는 성인이 늘어나고 아이들을 위한 건전하고 두뇌를 쓰는 놀이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제는 그야말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이 되었다.
부루마불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주사위를 굴려 세계 도시를 사는 부루마블은 미국의 모노폴리라는 보드게임을 한국식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모노폴리에도 경제 개념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부루마블 또한 경제학과 교수의 조언을 받아 제작돼 경제 개념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가령 부루마블 도시는 국민총생산 GNP순서로 배열되어 있다. 첫 도시 타이페이는 5만원, 가장 마지막 고시는 뉴욕으로 35만원인데 GNP 순서 때문이다. 게임을 한 바퀴 돌면 월급 2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게임 출시될 때인 1982년 평균 임금인 약 24만월 반영한 금액이다. 황금열쇠 카드에는 소득세와 건물수리비, 방범비 등 부동산에 비례해 벌금을 내야하는 카드가 다수 들어있다. 부를 재분배하는 개념이 적용됐으며,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통행료로 수익을 올리는 등 수익의 재투자 개념도 깔려 있다.
고정관념 깨트리는 보드게임 추천
푸에르토리코 : 농작물을 거둬들여 본국으로 보내고 자신의 건물을 건설해 점수를 얻는 보드게임이다. 주사위도 없고 제한된 규칙도 없다. 모든 이의 보드판이 오픈되어 있으며 상대방이 어떤 전략을 짜는지, 어떻게 방해를 할지 두뇌를 풀가동해야 하는 전략게임이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으로 영향을 받고 이러한 부분을 이용하면서 승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나 주사위 게임은 운에서 재미를 느끼기 마련인데, 푸에르토리코는 말과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아그리콜라 : 농장을 가꾸고 가족을 꾸려나가는 보드게임으로 인간의 삶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상대방의 성격과 성향을 파악하면 각자 선호하는 게임 방향까지 알게 되기도 한다. 아그리콜라 게임을 통해 상대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입문자를 위한 보드게임 추천
스플렌더는 카드에 적힌 값만큼 칩을 지불하고 카드를 가져와 내가 모든 카드가 힘을 받기 시작하면 점점 큰 점수를 얻는 보드게임이다. 딕싯은 3~6인이 게임하기 적당하며, 이야기꾼이 된 플레이어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카드를 맞추는 스토르텔링 보드게임이다. 카탄은 주사위 결과 값에 해당되는 지역에서 자원이 생산되고 모든 자원으로 도로를 잇는 게임이다. 즉, 나만의 도시를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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