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고용률은 2019년 기준 57%로 OECD 평균보다 15.2%p 낮은 수치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힘든 탓에 경력단절이 되었지만, 재취업은 쉽지 않다. 새로 일하고 싶지만 막막하게 느껴지기만 한다면, 자격증 취득부터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
재취업 성공한 경단녀 절반은 새로운 직종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여성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한국 여성의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이 각각 57.8%, 60%로 나타났다. 영국·일본·독일·미국·프랑스 등 OECD 37개국 가운데 31위, 33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여성 고용률이 20대까지 오름세를 보이다가 30대에 접어들면서 감소하고 40대 후반에 들어서 회볶하는 M자형을 보인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30대 중후반 구간에서 선진국과 한국 여성 고용률 격차는 16.6%로 벌어졌다. 출산과 육아, 결혼으로 직장을 그만두면서 경력단절이 심각해지는 것이다.
벼룩시장 구인구직의 조사에 따르면, 재취업에 성공한 경단녀의 45.5%가 완전히 새로운 업직종으로 재취업했다. 재취업까지 경력이 단절되었던 기간은 평균 4년, 재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한 기간은 평균 5.7개월이었다.
보육교사
어린이집 선생님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취득 조건은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전공 16과목과 실습 1과목 이수다. 필수 전공 16과목에는 온라인 강의와 대면수업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는 보육교사 3급 자격을 취득한 후 2년 이상 보육업무 경력을 갖추면 보육교사 2급에 도전할 수 있다. 실습의 경우 관련 기관에서 240시간을 채우면 된다. 육아 경험을 살릴 수 있고 보조교사로 근무할 경우 퇴근시간이 상대적으로 이르기 때문에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간호조무사
의료법 제80조에 의거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합격해야 보건복지부장관의 자격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의 경우 관련 교육훈련기관에서 이론교육 74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습교육 780시간을 수료해야 한다. 시험과목에는 기초치과‧기초한방‧응급관련 간호의 기초‧기초영양이 포함된 기초간호학 개요와 보건간호학 개요, 공중보건학개론이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70만 명의 자격증 소지자가 배출됐으며, 그중 21만 명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고 있다.
1차 개인병원의 경우 간호사를 쓰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개인병원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40대 이상부터는 개인병원에 신입으로 취직하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알려졌으며, 고령층 내원이 많은 한의원이나 요양병원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요양보호사
장기요양을 이용하는 고령층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요양보호사의 일자리 또한 즐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장기요양 이용자는 2008년 19,000명에 불과했지만 2017년 89,000명으로 4.6배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령에 의거해 노인복지시설에서는 노인의 신체활동과 가사활동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요양보호사를 두어야 한다. 약 두 달간의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시험을 통과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올해 2월 제34회 시험이 진행됐으며 5월 15일과 8월 7일, 11월 6일 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2월 시행된 34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50,069명이 응시해 45,58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1.0%로 나타났다. 교육과정이나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보육교사와 간호조무사와는 달리 취업 가능한 연령의 폭도 넓다.
양로시설을 비롯한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시설 서비스와 노인 가정에 방문해 매일 3~시간씩 가사지원, 신체지원 등을 제공하는 재가 서비스 두 가지 길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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