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직원들과 대화할 때, 업체 담당자와 미팅을 할 때 종종 어떤 의미인지 긴가민가한 용어가 있는가? 최신 상식와 이슈에 따라 새로운 키워드가 속속 나오고 있다. 즉, 이러한 키워드에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이 담겨 있는 셈이다. 키워드를 보면 지금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사회생활에서 ‘아는 척’하려면 필수로 숙지해야 할 키워드를 알아보자.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가스라이팅이란 용어는 지난해 11월 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고 윤상엽 씨 익사사고와 관련해 더욱 유명해졌다. ‘가스등(gas light)’이라는 연극에서 유래된 용어인데,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 가스등을 고의로 어둡게 만든 뒤에 부인이 집이 너무 어둡다고 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타박한다. 아내는 점차 자신의 인지능력을 오해하고 판단력이 흐려져 남편하게 의존하게 된다. 가스라이팅은 일종의 정서적 학대라 할 수 있다. 그것도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연인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는 다른사람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히 조작해 지배하는 것을 말한다.
플라시보 소비
MZ세대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소비 유형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가성비가 주류였지만, 가심비가 더 주류가 된 것과 비슷하다. 가격 대비 성능보다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라 할 수 있다. 가성비란 상품의 가격과 성능이라는 객관적인 수치에 초점을 둔 소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현대인들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심리적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문화로 인해 플라시보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호모 모빌리언스(Homo Mobilians)
스마트폰 대중화로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정보는 생활화됐고 이제는 호모 모빌리언스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할 수 있다. 호모 모빌리언스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느 때 정보를 찾고 소통하는 신인류를 말한다. 현대인은 정보 습득부터 사회관계 형성, 여가생활 모두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호모 모빌리언스의 시대가 되면서 디지털 치매라는 신조어도 부각됐다.
제노포비아(Xenophobia)
코로나19로 인해 널리 알려진 용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확산된 것이라고 알려지자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향한해 인종차별을 자행하는 사건어 여러 차례 발생하며 주목받은 용어다. '이방인'을 뜻하는 ‘제노(xeno)’와 ‘싫어하다’, ‘기피하다’를 뜻하는 ‘포비아(phobia)’의 합성어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경계하고 증오, 혐오를 표출하는 것을 말한다. 제노포비아는 코로나19처럼 전염병 사태가 극심하거나 경기 침체, 실업률 증가 등 사회적으로 위기일 때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프로도 경제효과(Frodo Economy Effect)
여행을 떠날 때, 주말에 나들이를 갈 때 영화나 드라마, 예능 속 촬영지를 찾아가는 심리가 있다. 이는 프로도 경제효과에 해당된다. 바로 영화 때문에 부수적으로 얻게 되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말하는데, 용어의 ‘프로도’는 영화 '반지의 제왕' 프로도에서 유래한 것이다. ‘반지의 제왕’ 영화로 인해 뉴질랜드는 국가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관광수입 또한 크게 늘어났다. 우리나라 또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끈 ‘태양의 후예’ 촬영지, 아카데미를 수상한 ‘기생충’ 촬영지와 짜파구리가 주목받은 바 있다.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주말이면, 아무 생각 없이 넷플릭스를 헤매고 있는가? 특별히 할 것은 없지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동영상 사이트를 시청한다면 팝콘 브레인의 위험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팝콘처럼 200도에 달하는 강렬한 자극에만 반응하고 진짜 현실에는 둔감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워싱턴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팝콘 브레인 증상이 있는 경우 생각중추를 담당하는 회백질 크기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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