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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어린이만? 만성피로 직장인도 받아야 할 예방접종

헬스, 다이어트

by 이바우미디어 2021. 5. 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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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어릴 때 맞으면 된다고 생각해 성인이 되면 독감 이외의 예방접종에는 무신경하기 쉽지만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에 취약해져 꼼꼼히 챙겨야 한다. 성인도 받아야 할 예방접종을 알아보자.

 

A형간염

사진=픽사베이

대부분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감염된다. A형간염에 감염되면 일주일 이내에 황달이 생기고 고열이나 식욕부진, 복통, 진한 소변이 나타날 수 있다. 위생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항체가 생길 기회가 부족해 한번 유행하면 많은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간암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음식 때문에 발병할 수 있다. A형간염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조개젓을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조개류는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채소와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겨 먹고 요리 전이나 식사 전에 손을 잘 씻어야 한다.

 

국가 예방접종은 12~23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지만, 성인인 경우에도 A형간염 바이러스 항체가 없다면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에서 A형간염 항체가 없다고 나왔다면, 건강을 자주하는 편이라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A형간염은 기본적으로 2회 접종해야 하는데, 1회차를 접종한 후 6~12개월이 지나서 1회 더 접종한다. 2회 접종을 모두 마치면 A형간염을 95%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B형간염

A형간염과 B형간염을 혼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A형간염은 간암과는 크게 관련이 없지만, B형간염은 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B형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급성 B형간염에 걸린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문제는 만성감염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간암 환자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바이러스 때문에 발병한다.

 

B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칼이나 바늘로 감염될 수 있다. 칫솔이나 면도기 등 위생용품은 공용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피어싱 같은 시술을 받아서는 안 된다. 모든 영유아가 접종 대상이며, 임신부 또한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출산 전후에 신생아가 B형간염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 특히 신생아가 감염되는 경우 추후 만성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B형간염 항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1회 접종을 한 후 한 달이 지나서 2회차 접종을 해야 하며, 6개월 뒤에 3회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이렇게 3회 접종을 할 경우 90%는 항체가 형성되지만, 항체가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경우 다시 재접종을 하지만, 추가로 3회차까지 접종을 했는데도 항체가 생기지 않으면 더 이상 추가로 접종은 하지 않는다.

 

대상포진

노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30~40대 성인에게도 흔하게 발병한다. 목 뒤나 허벅지와 얼굴 등 전신에 수포를 동반한 물집이 생기며,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증상 초기에는 몸이 쑤시고 저리며, 통증이 나타나 대부분 근육통으로 착각한다. 3~4일이 지나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물집이 올라와 그제서야 대상포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하지만 대상포진은 수포가 생긴 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후유증이 적게 남는다. 평소 몸이 약하거나 야근이 잦아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관계 없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접종을 해도 예방 효과는 약 50~60%선이다. 다만, 접종을 한 사람의 경우 감염되어도 통증이 적고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낮다.

 

파상풍

녹슨 못에 찔리거나 개에게 물리는 것이 파상풍의 감염 원인이다. 녹슨 못, 흙 등에 존재하는 파상풍균이 오염된 상처를 통해 들어오면 유발되는 질환으로 테타노스파스민이라는 신경독소가 생성돼 신경세포에 영향을 주고 근육 수축이나 호흡마비 등이 나타난다. 파상풍에 감염되는 경우 환자의 80%는 전신 증상을 보인다. 영유아 시기와 만 4~6세에 파상풍 접종을 하지만, 성인도 파상풍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이유는 과거에 접종을 했다 하더라도 10년에 한번씩은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 만약 파상풍 예방접종을 한 적이 없다면, 4~8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하고 6~12개월이 지나면 추가로 1회 더 접종한다.

 

폐렴구균

지난해 코로나19로 더욱 이목이 집중됐던 질환이 폐렴이다.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자에게 흔하게 나타날 뿐 아니라 치명적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과 오한, 가래를 동반한 기침, 흉통과 호흡곤란, 피로 및 쇠약감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백신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접종할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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