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공부하다 개인정보 털린다?

사진=픽사베이

사이버보안인식연합이 공공장소에서의 인터넷 연결이 사이버 범죄자들로 해금 피해자가 웹상에서 검색하는 모든 것들을 엿볼 수 있도록 만든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사용자 이름이나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가짜 네트워크를 만들어 피해자를 유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실제로 보안 전문 업체 노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사이버 범죄 피해자 수는 약 5억 9,400만에 이르렀다. 그중 미국인의 21%는 이메일을 해킹당했으며 12%는 온라인 쇼핑 후 결제 데이터를 도난당했다. 이러한 범죄는 공공시설에서의 인터넷 연결을 경계해야 하는 주된 이유다.

 

공용 와이파이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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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튼에 따르면, 공용 와이파이에는 2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사용자가 법적 약관에 동의한 뒤 미리 계정에 등록해 비밀번호를 생성해야 하는 보안 네트워크이며 다른 하나는 모든 이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보안 되지 않은 네트워크다. 보안되지 않은 네트워크의 경우 비밀번호로 로그인할 필요가 없다.

 

일단 자동으로 연결되는 와이파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개방된 와이파이 환경에 자동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짜 네트워크로 접속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이에 대한 옵션을 해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설정에서 연결 옵션을 찾으면 된다. 선택이 해제되면 사용자의 동의 없이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는다.

 

공공 와이파이로 연결된 상태에서는 온라인 쇼핑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쇼핑 자체가 민감한 정보를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쇼핑이 아닌 구매 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구매 시에는 자신의 계좌 번호나 신용 카드 등 더 세부적이고 개인적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용 와이파이 상태에서 이 작업을 수행할 경우 데이터가 사용자의 동의 없이 피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좋지 않다.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금물이다. 이 사항은 특히 공용 와이파이에 가입할 때마다 주의해야 하는 일로 이메일 주소나 연락처, ID 등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한다면 가입 완료 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일반적인 공용 와이파이는 많은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더 세부적인 사항을 입력도록 요구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재고해보는 것이 좋다.

 

자체적으로 보안 구축할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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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은 사용자가 방문 중인 사이트가 암호화된 HTTP 연결을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 암호화되지 않은 HTTP 연결이 감지될 경우 사이트는 ‘보안되지 않음’이라고 표시해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VPN을 사용하는 것 역시 권장된다. VPN은 공용 와이파이에 접속돼있는 동안 사용자가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다. 기기나 노트북에서 오가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보안 서버에 연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블루투스 연결을 모니터링해 사이버 보안 위험을 줄이는 것도 필수적이다. 블루투스 자체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공공장소에서 켜두는 것은 리스크를 가중한다.

 

블루투스 연결로 인해 다른 장치 및 다른 사용자들이 자신의 장치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세부적인 사항을 피싱하는데 악용될 수도 있다. 공용 장소에서는 특히 블루투스를 잠시 꺼두는 것이 좋다.

 

사이버 보안의 미래, 와이파이 보안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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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향후 몇 년 안에 차세대 WPA3 와이파이 보안 프로토콜이 공용 와이파이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 보안 프로토콜은 올해 말 혹은 더 이른 시점에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실현될 경우 이전보다 더 나아진 사이버 보안 조치가 단행될 수 있다.

 

해커로부터 개인 사용자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이 더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또한 와이파이 접속도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어 공용 와이파이 접속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