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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인데도 자꾸 거실 소파에서 자는 남편

라이프, 생활

by 이바우미디어 2021. 5. 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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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꾸 거실에서 자는 남편에 대해 조언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원룸에서 시작해서 일년 전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그래도 여전히 좁은 집이라 안방에 침대하나 거실에 작은 소파 하나 겨우 두고 사는데 이불도 한 채 뿐이에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편이랑은 종일 같이 지내고 사이는 좋아요. 그리고 크게 싸우는 일은 없는데 이사 후 자꾸만 거실에서 자요. 소파에서 자면 감기에 걸려 앓고 평소에도 허리나 목이 아파서 고생해도 또 금세 거실에서 잡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 원룸에 살 때 방 하나 더 있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면 넌 맨날 나랑 떨어져 살 생각 한다고 짜증을 내더니 막상 이사를 가니 반대로 자기가 밖에서 안 들어와요. 이불을 한채 더 사자고 해도 싫다. 소파를 버리고 거실에 둘 침대를 사자고 하면 화를 내며 싫다고 합니다. 이불을 덮어줘도 싫어하고 새우잠을 자고 일어나면 그날 내내 (일주일 이상도) 힘들어서 앓는데 어찌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맨날 손을 잡고 좋다고 말하다가도 저녁만 되면 뭔가 사소한 일에 틀어지고 말을 안 하거나 동영상 본다고 밤새 핸드폰 쥐고 있다가 고꾸라져 자는데 들어와서 자라면 화를 불같이 내고 허리라도 피고 자라면 또 엄청 화를 내고 침대를 사주는 것도 싫다고 난리인데 막상 아침이 되면 상냥한 남편에게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프다고 앓아도 그냥 둬야 하나요? 근데 그러면 또 정이 없다고 뭐라하며 저기압이에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폰게임? 다른여자랑 연락? 랜덤채팅? 야동?" "어플 채팅 맛들렸나보네요" "이런 이야기 보면 남편이 아니라 뭔 애 하나를 입양해서 키우는 느낌이네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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