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영화나 해외 드라마를 즐길 방법이 많아졌다. 매일 저녁마다 넷플릭스로 미국 TV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1994년부터 10년간 롱런한 ‘프렌즈’를 비롯해 미국 드라마에는 오랜 세월 시즌을 이어온 경우가 많다. 이렇게 롱런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기본 10년 장수 드라마
법의학자 템퍼런스 브레넌과 FBI 요원인 실리 부스가 파트너를 이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 ‘본즈’는 폭스 채널에서 12시즌까지 방영되었다. 오즈왈드 주립 교도소에 갇힌 재소자들을 조명하며 교도소 내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드라마 오즈는 무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린 왕좌의 게임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시즌 8까지 방영했다. 시애틀 대학병원을 무대로 한 메디컬 휴먼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는 여전히 완결이 되지 않았다. 2005년 시즌 1을 시작했으며, 2020년 11월부터 시즌 17을 방송 중이다.
물론 시청률이 저조해 캔슬된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예를 들어 스크림 퀸즈나 믹 등의 프로그램은 틈새시장을 노린 쇼지만 취소됐고, 리썰 웨폰도 마찬가지였다.
장수 드라마의 비결은?
경쟁이 치열한 TV 네트워크에서 프로그램의 인기는 방송사 측이 프로그램 방영 시간이나 내용 자체를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인기가 없는 쇼는 캔슬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살아남으며 사랑받은 쇼도 있다.
예를 들어 심슨 가족이다. 심슨 가족의 시청률은 초기에 비해 70%나 감소했지만, 이 쇼는 아직도 방영 중이며 2020년 9월 32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위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자이칙은 "TV 시청률이 TV 소의 전부인 것은 아니다. 방송사가 TV 쇼를 이어가기로 결정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관여한다. 물론 심슨 가족처럼 오랜 쇼가 아직도 계속되는 것은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TV 네트워크에 진입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오래된 프로그램에 질린 시청자층은 이제 넷플릭스로 이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이칙이 지적했듯, 방송사가 오래 된 장수 프로그램을 여전히 방영하고 있는 이유는 방송사의 보수적인 면 때문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해 도박을 하는 것보다는 오래 전부터 어느 정도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가기를 택한다. 이는 드라마 로앤오더(Law and Order) 시리즈가 오래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미국의 경우 애초에 시즌제로 기획을 하는 드라마가 상당히 많기 때문. 특히나 첫 번째 시즌이 흥행에 성공하면 더욱 그렇다. 시즌이 길어질수록 드라마의 팬덤이 충분히 높다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의 한 매체는 “시즌이 6이상 넘어가면, 등장인물과 시청자가 함께 나이를 먹어가기에 마니아층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시즌 6까지 이어오는 동안 드라마에서 하차한 등장인물도 있고 새로 합류하는 캐릭터도 있기 마련이다. 내용이 산으로 가는 탓에 팬심으로 보기 힘든 경우도 생기지만, 그야말로 애증을 갖고 꾸준하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아직도 안 봤어? 장수 미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2013년 첫 방영하기 시작해 2019년까지 방송되었다. 미드 중에서는 짧게 끝난 셈이다. 괴짜인 과학도 4명과 금발 미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시트콤 ‘빅뱅이론’은 2007년 첫 번째 시즌을 시작한 이래 10년간 방송됐다. 2018년 마지막 시즌12이 종료됐다.
슈서&법정물 ‘로앤오더’는 미드 사상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1995년 에미상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스핀오프 작품도 많다. 국내에서도 엄청난 팬을 보유하고 있는 'CSI 과학수사대‘는 미드의 대표격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리지널 CSI는 라스베이거스가 배경이며 그 뒤로 마이애미와 뉴욕, 사이버상을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도 방영됐다. ‘CSI’의 팬이라면 ‘NCIS'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미국 해군과 해병대에 관한 범죄수사물로 지금도 시즌18이 방영중이다. 2003년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로스앤젤레스와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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