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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 꼭 가야 할 장소 추천

여행, 취미

by 이바우미디어 2021. 1. 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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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필자는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의 애청자로 지난 방송에 양평을 소개하는 방송을 보고 오래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코로나로 인해 외출, 모임, 외식도 쉽지 않고, 재택근무로 답답한 마음에 토요일 아침 일찍 아무런 계획 없이 경기도 양평으로 향했다.
서울 또는 수도권 어디에서도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양평은 사계절 내내 멋있는 풍경과 먹거리를 선사하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는 명소다.

두물머리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그중에서 양평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두물머리를 먼저 찾는다. 보통 사람들은 두물머리의 탁 트인 풍경에 매혹되어 카메라에 사진을 담기 위해 분주하다. 특히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 두 개의 물이 만나는 곳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마을 이름도 두 개의 물이라는 뜻으로 양수리라고 불린다.

두물경

많은 여행객들이 포토존이 위치한 곳에 머물다 돌아간다. 하지만 그곳은 북한강이 위치한 곳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을 볼 수 있는 곳이 두물경이다. 두물경은 포토존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에 여행객들이 두물경을 외면하고 돌아간다.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두물경

두물경은 앞에 설명했듯이 두 줄기의 강이 만나는 곳으로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서로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고 한강이 또 넓은 바다로 흘러간다.

사진=픽사페이

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하나가 되고, 하나가 된 강은 절대로 분리되지 않는 것처럼, 평생을 같이 한다는 의미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연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또한, 사업의 동반자로서 동업을 하거나, 일부 아이템을 같이할 회사와 MOU를 맺는다거나 할 때도 서로의 화합을 다지고, 넓은 꿈을 향해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여행 장소로 생각된다.

추억의 먹거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휴게소 또는 관광지 먹거리다. 두물머리 연 핫도그는 어느 누구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명물이다. 지금은 코로나로 여행객이 줄어 약 15분 정도 줄을 섰지만, 평소 때에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두물머리에서 많이 자생하는 연꽃의 연잎을 첨가하여 만들어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매운맛과 순한 맛 두 가지가 있고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먹거리로 외면할 수는 없다.

용문사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양평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용문산관광지에 위치한 용문사이다.
두물머리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용문사를 둘러싸고 있는 용문산은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화려한 단풍으로 가을에 많이 찾는 명소로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용문사 은행나무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용문사 하면 누구나 떠 올리는 것은 은행나무이다. 이 은행나무는 신라 경순왕의 세자였던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용문사에 들렀다가 심었다는 설 과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뿌리를 내리고 자란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1,100년 이상 된 나무로 신령스러운 능력이 있다고 한다.  8.15광복과 6.25전쟁 때는 나무가 우는소리를 내어 변고를 미리 알리고, 고종이 승하하였을 때에는 커다란 가지가 부러져 슬픔을 나타냈다고 한다. 또한 많은 전쟁과 화재, 낙뢰에도 화를 당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온 나무로 용문사를 찾는 사람들은 이 은행나무의 신령스러움에 소원을 빌기도 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용기와 힘을 얻어 가기도 한다.

민물장어구이

약 6시간 여정을 마치고, 출출함에 다시 양평 시내로 들어왔다.  양평은 사방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민물장어구이가 유명하다. 아쉽게도 맛있는 민물 장어구이를 사진으로 담지 못하였지만, 다른 식당과는 달리 직접 재배한 미나리와 신선한 상추쌈이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느꼈다.
코로나로 힘들고, 무료한 주말에 양평을 찾아 힐링에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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