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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 아니야?” 내 마음 알아주는 공감 가득 책

여행, 취미

by 이바우미디어 2021. 5. 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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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책이나 드라마를 볼 때 특별히 공감이 갈 때가 있다. “이거 정말 내 얘기인데!”라는 생각이 들면 더욱 몰입해서 보게 된다. 내 사연 같고 내 마음이 담긴 듯한 이야기를 읽으면, 독서 그 자체로 마음이 치유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나와 닮아서 더욱 재밌고 흥미진진한 책들을 알아보자.

 

아무래도 방구석이 제일 좋아

제목부터 직장인 마음을 자극한다. 55일 어린이날 휴일을 만끽하고 출근하면서 방구석 생각이 간절했다면,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자. 유쾌한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겪은 재미있는 사건이나 일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에피소드가 들어있어 재미를 더한다. 코로나19로 더 집순이, 집돌이가 된 데다 누구를 만나도 크게 즐겁지 않고 피곤하기만 하다면, 더욱 방구석이 최고일 수밖에 없다.

사진=픽사베이

책의 저자 미우라 시온은 자신의 책 추천사를 직접 썼다. 추천사는 이 책은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정한 현대 정국을 적나라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젊은 독자 여러분의 정신 단련에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젊지 않은 독자 여러분을 위한 툇마루 동반자로서도 손색이 없는 느긋함마저 갖춘 좋은 책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다.

 

샐러리맨 시노다 부장의 식사일기

모든 직장인이 매일 하는 대표적인 고민이 바로 점심 뭐 먹지. 직장생활의 유일한 낙이자 자유시간이기에 점심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가끔은 숙제처럼 다가올 때도 있다. 영업직 샐러리맨 시노다 나오키는 평범한 직장인의 점심식사 일지를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시노다 과장의 삼시세끼>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한 책으로 시노다 부장의 그림이 더해져 보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요일별 추천 메뉴는 많은 직장인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그는 책을 통해 보통은 회사 밖에서 점심을 먹을 때도 많지만 가끔 회사 근처에서 파는 도시락으로 때울 때도 있다. 제대로 점심식사를 할 시간도 없을만큼 바빠서일 때도 있지만 이따금 도시락을 먹고 싶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가끔 그러고 싶어진다라는 말을 남겼다.

 

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뭔가 잘못된 것 같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으며 지치고 힘든 30~40대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자. 인생의 절반 가까이 살았지만, 여전히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답답함을 느끼는 30~40대에게 저자 미리암 프리스는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라고 조언한다. 갈등이 심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거나 자신과의 관계가 깨져있는 등 문제의 출발은 관계라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내 마음을 들킨 기분이 든다. 가령 저자는 많은 사람이 거짓 자아를 없애지 못하고 인생의 방향을 바꾸지 못하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고통을 기피함, 자신의 감정과 친하지 않음, 보상받고 싶음, 피해자 역할에 만족함, 포기하고 용서하지 못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책은 자신의 인생과 관계를 되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막 결혼을 앞뒀거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신랑, 새신부라면 더욱 마음에 와닿을 책이다. 이 책에는 완벽한 결혼생활을 가능하게 해줄 각종 매뉴얼이 등장한다. 여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선물하기, 일년에 한번 여행가기, 상대방에게 거짓말하지 않기 등의 규칙이 포함된다.

사진=픽사베이

특히 책 중간중간 주인공들의 독백과 생각들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가령 우리가 만나기 전에 앨리스는 스카프를 하고 다닌 적이 없었지만, 나는 앨리스가 스카프를 두른 모습을 좋아했다처음 앨리스에게 스카프를 선물했을 때 앨리스는 마음에 든다고 했다. 하지만 앨리스가 스카프를 두른 것은 내가 둘러달라고 부탁했을 때뿐이었다. 두 번째도, 그리고 세 번째도 마찬가지였다란 문장이 나온다. 이어 앨리스는 나와 결혼하면서 무엇을 타협했을까? 결혼을 하면서 내가 아내에게 요구한 불공평한 점은 무엇이고, 아내가 내게 요구한 불공평한 점은 무엇일까라는 독백은 결혼생활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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