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선선한 5월은 자전거를 타기 안성맞춤이다. 일주일간 스트레스를 날리고 체력까지 키울 수 있는 것이 자전거의 장점. 이번 주말에는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라이딩에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 문화체육부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을 알아보자.
북한강 자전거길
추억의 경춘선을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길이다. 1939년 개통해 2010년까지 운행한 옛 경춘선이 2012년 12월 26일, 북한강 자전거길로 되살아났다. 남양주 밝은광장에서 춘천 신매대교에 이르는 70.4km 구간으로 자전거로는 5시간 10분 소요되지만,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경사가 거의 없어 청평호반과 의암호반, 운길산 등 경치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도권에서도 가깝고 대성리역, 청평역, 가평역 강촌역 등 경춘선 어느 역에서 내려도 곧바로 자전거길에 합류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날씨 좋은 주말이면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강원 화진포 둘레길
강원도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인 화진포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14.0km 구간으로 난이도도 쉬운 편이며, 1시간가량 걸리는 짧은 코스. 인적이 드물고 갈대밭이나 습지공원이 아름다우며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다만, 편의시설이 부족해 음료나 간식 등 기본적인 준비물은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인근의 화진포해변이나 금강산자연사박물관,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광양 섬진강 자전거길
구간 거리 36km로 2시간가량 달릴 수 있는 코스다. 10만 그루에 달하는 매화나무와 옥녀봉에서 발원하는 금천계곡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섬진강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른 봄에는 매화와 벚꽃이 피고 5월에는 양귀비가 핀다.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만개하는 등 계절에 따라 갖가지 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르막이 없어 난이도도 쉬운 편으로 자연과 광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전거길이다. 도착지 남도대교에 위치한 화개장터도 구경할 수 있다.
남한강 자전거길
사람 북적이는 도심을 벗어나 자전거로 마음껏 달리고 싶다면, 남한강 자전거길로 가보자. 서울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닿을 수 있는 남한강 자전거길은 경의중앙선을 타고 찾아갈 수 있다. 전체 구간 60km로 코스 자체는 짧지 않지만, 길은 비교적 평탄한 편으로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다. 자전거로 질주하다 지치면 중간에 전철을 타고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장점. 대부분 접근성이 뛰어난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한다. 한쪽으로는 검단산, 또 다른 한쪽으로는 예봉상 사이를 흐르는 한강물을 바라보며 질주할 수 있다.
동해안 자전거길
114km로 7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할 수 있다. 바닷가를 한편에 끼고 달릴 수 있어 자전거 마니아에게 인기 높은 코스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어 덕분에 다소 더운 날씨에도 힘차게 달릴 수 있다.
대부분 코스가 자전거 전용 도로로 안전하고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것도 장점. 바닷가에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파도를 바라볼 수 있으며,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지날 때는 나무 그늘 덕분에 더욱 상쾌한 기분이 든다. 길 중간중간 휴게소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통영 자전거길
편도 9.8km가량의 해안 길로, 어느 방향으로 달리든 한쪽에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편도 3km에 달하는 삼칭이해안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중 하나로 선정됐는데, 이곳은 자전거 전용 도로로 마음 놓고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통영 자전거길의 절반은 차도와 인도가 얽힌 부분이 많아 라이딩 시 주의해야 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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