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기다리는 강아지
이란 테헤란주의 한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운전자는 고개를 푹 숙인채 앉아 있는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삶의 의지를 잃은 듯한 슬픈 표정으로 꽤 오랜 시간동안 같은 자세로 쓸쓸히 앉아있었다.
당시 비가 내리고 있어 날이 쌀쌀했던 나머지 강아지가 걱정된 운전자는 현지 동물구조단체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오랜 시간 슬피 앉아 있어
현장에 도착한 동물구조단체 직원이 슬피 앉아 있는 강아지를 향해 다가갔고 즉시 녀석을 안심시키기 시작했다.
얼음처럼 차가운 웅덩이에 앉아 있던 녀석은 갑자기 나타난 구조단체 직원에 당황한 듯 했지만 자신을 안심시키려는 직원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손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해당 동물구조단체 직원에 따르면 "녀석은 죽음을 기다리는 듯 차가운 웅덩이에 멍하니 앉아있었다"며 "내가 조심스레 다가가 손을 내밀었더니 다행히도 냄새를 맡았다"고 전했다.
녀석의 몸, 성한 곳 거의 없어
안전하게 구조된 강아지는 인근 동물병원에 옮겨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녀석의 몸은 성한 곳이 거의 없었다.
자동차에 치인 흔적으로 골반이 부러있었고 머리에도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에 녀석은 여러 번의 수술이 필요했고 현지 동물구조단체는 SNS를 통해 녀석의 사연을 전하며 모금을 시작했다.
녀석의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돕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한편, 회복 후 '아람'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녀석은 현재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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