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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걷지 못하자 가족들이 포기한 것 (+감동주의)

반려동물 이슈, 정보

by 이바우미디어 2021. 1. 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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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 못하는 노령견을 위해 자신들의 생활습관까지 포기한 가족이 화제다.


14세 노령견을 키우는 가족의 삶 

출처=Catherine Morris / THe Dodo

 

1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14살이 된 노령견을 키우는 한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에 사는 캐서린 모리스 가족은 9년 전 스프링거 스패니얼인 '스파이크'를 입양했다. 스파이크는 몇 시간 동안 뛰어다니며 테니스 공을 쫓아다닐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 

 

출처=Catherine Morris / THe Dodo

안기는 것을 좋아하는 스파이크는 밤에 가족과 함께 잠에 들기 위해 침실이 있는 계단으로 올라갔다. 

모리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크를 입양한 첫날밤 침실 문을 닫고 잠에 들자 문 앞에서 낑낑 우는 소리가 들렸다"며 "문을 열자 어두운 곳에서 자신을 찾아온 스파이크가 있었고 그때부터 녀석과 함께 자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늙은 반려견을 위해 가족이 포기한 것

출처=Catherine Morris / THe Dodo

 

잠에 들때면 모리스에게 최대한 가까이 가기 위해 이불 속으로 낑겨 들어가는 스파이크는 이제 14살의 노령견이 됐고 움직임이 전보다 상당히 느려졌다.

또한, 최근 스파이크는 두 번의 뇌졸중을 겪은 후 걷는 법을 잊어버리게 됐다. 스파이크가 잘 걷지 못하게 되자 모리스 가족의 동선도 달라졌다.

다리가 약해진 스파이크가 계단을 오르지 못하자 가족들은 녀석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아래층에서 녀석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 그 무엇보다 녀석을 사랑합니다 "

 

출처=Catherine Morris / THe Dodo


모리스의 가족들은 번갈아가며 매일밤 침실이 아닌 소파에서 스파이크와 잠을 청하는 가하면 모리스의 아빠는 스파이크에게 물과 음식을 직접 소파로 가져다 주었다. 

모리스는 "우리는 절대 스파이크와 떨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라며 "아버지는 녀석을 '올드빈'(Old Been)이라 애정 어린 애칭을 부르며 항상 수다 떨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Catherine Morris / THe Dodo


이어 그는 "우리 모두 녀석을 아주 사랑하기 때문에 그 모든 사랑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리스의 가족들은 스파이크의 행복한 삶을 위해 조금의 불편함도 마다하지 않으며 세상에의 그 어떤 것보다 녀석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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