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의 씬스틸러 된 댕댕이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는 축구 경기 도중 뛰어들어 그라운드를 누비는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프로축구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볼리비아 포토시의 한 축구장에서 예상치 못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 도중 강아지 한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축구화 하나를 입에 물고 꼬리를 흔들며 그라운드를 정신없이 날뛰고 있었다.
나가 달라니까 갑자기 '죽은 척'
축구에 집중하고 있던 선수들과 심판은 그라운드를 신나게 누비는 강아지의 출현을 눈치채지 못했고 그 상태로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하지만, 곧 강아지는 선수들에게 발견되면서 경기가 중단되고 말았다.
뒤늦게 발견한 선수들이 강아지에게 "나가 줄래!"라고 외치자 강아지는 갑자기 죽은 척을 하며 퇴장을 거부했다.
" 견(犬)의 뜻일까 우연일까 "
죽은 척이 통하지 않자 앙탈까지 부리며 끝까지 버티는 모습에 심판은 어이없어 하며 웃기까지 했다.
결국 강아지는 한 선수의 품에 안겨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게 됐고 이로 인해 경기는 약 3분 간 지연됐다.
그리고 강아지가 헤프닝을 벌인 이날 네시오날 포토시(Nacional Potosi)팀은 3 : 0으로 패배하게 됐다.
한편, 네시오날 포토시는 3년 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이때는 경찰견이 공을 물고 축구장을 난입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있었는데 이때도 해당 팀은 경기에서 패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려견이 걷지 못하자 가족들이 포기한 것 (+감동주의) (1) | 2021.01.01 |
---|---|
깊은 땅굴에 갇힌 강아지 "보이진 않는데 짖는 소리만 들렸어요" (0) | 2021.01.01 |
죽는 날만 기다리며 길에 앉아 있던 강아지 (0) | 2020.12.30 |
길에 '벌러덩' 누운 떠돌이견에게 청소부원이 보인 행동 (0) | 2020.12.30 |
새끼들 앞에서 어미 개 목 매단 사건 "내려진 판결이 고작..." (31) | 2020.12.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