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중독' 현대인에게 커피는 해롭기만 할까

아침부터 커피를 찾는 현대인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속에 진한 커피 한 잔부터 마시는 사람이 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각성 효과로 인해 잠시나마 정신을 맑게 할 수 있으나 장기간 오래 지속되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 해로운 단점들만 더욱 부각된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 등이 위 점막에 나쁜 영향을 줘 가벼운 위염, 위궤양 증상이 있는 사람은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위가 튼튼한 사람이라도 아침미다 마시는 커피는 위 건강에 좋지 않다. 

그럼 정말 커피는 해롭기만 할까?

정의하자면 커피는 해롭기만 한 식품이 아니다. 하루 중 커피를 언제 마시느냐에 따라 효과도 천차만별이다.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실려면 먼저 물을 마신 후 식사를 마친 다음 커피를 마셔야 위 점막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침 커피는 배변 활동을 도와 상쾌한 아침을 열 수 있다. 출근 후 오전 회의가 예정돼 있다면 직전에 커피를 마시면 맑은 정신으로 발표 등을 할 수 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 등이 주의력을 갖도록 대뇌피질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커피 효과는 이미 프로 선수 등 전문 운동선수에게 알려진지 오래됐다. 경기 전 커피 한 잔은 정신이 확 들게 해 집중력 증진에 좋아 경기력을 올릴 수 있다.  

커피가 간암 예방에 도움되는 이유

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채소, 과일이 몸에 좋은 이유와 비슷하다. 커피나무에서 나오는 커피는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데 말 그대로 우리 몸의 산화 현상인 노화를 막아줘 암 등 각종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화합물 등 다양한 항산화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커피는 간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블랙커피 하루 3잔 정도가 좋다.

꼭 커피를 마셔야 할까?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다. 각자가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적절하게 마셔야 한다. 한 잔을 마셔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게 변하면 자제해야 한다.

보통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과다하게 마시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커피를 마실 때는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녹차, 콜라, 드링크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커피는 불면증뿐만 아니라 위식도 역류, 치아 변색의 원인도 된다. 위산이 위에서부터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는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커피는 혈압을 높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건강한 사람은 하루 2-3잔 정도에서 조절하는 게 좋다.



사진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