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가 올랐어도 '배달 기사'들에게 주식준다는 쿠팡

해외, 이슈

by 이바우미디어 2021. 2. 13. 13:06

본문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지난 2011년 "2년 안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10년 만이다.

12일(현지 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팡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쿠팡은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내고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이다. 다만,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절차상 기간을 고려하면 쿠팡은 이르면 3월 뉴욕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사회 의장)는 이날 제출한 S-1 신고서를 통해 “노동의 일선 현장에 있는 피고용인도 주식 보유자로 만들어주는 기업으로는 쿠팡이 한국 최초가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총 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앞으로 서울 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회기반시설과 일자리 창출에 수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지방의 고른 발전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나라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총 8억7,000만 달러를 투입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외에 7개의 풀필먼트 센터를 전국에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일선 노동자들과 피고용인들에게 총 1,000억 원 상당의 쿠팡 주식을 나눠주겠다고까지 발표했다.

쿠팡은 지난해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익일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덕에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적자 규모는 4억 7490만 달러(약 5257억 원)로, 2019년 7205억 원보다 약 1500억 원 정도 줄였다.

누적 적자는 여전히 수조 원대에 이르지만 2018년을 정점으로 적자를 꾸준히 줄여가는 모습이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한국의 아마존이 IPO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이견이 없는 승자라면 한국에서는 소프트뱅크의 후원을 받은 이 회사가 우승자”라며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은 한국인 절반 이상이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쿠팡의 IPO는 최근 고성장 기술주에 쏠린 투자자들의 취향에 편승하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의 기업가치를 300억 달러(약 33조2000억 원)로 추산한 바 있다. 현재 세계 5위 이커머스 시장인 한국이 올해 말까지 3위에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홈페이지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