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흥국생명 팀 분위기 망했다는 '박미희 감독' 인터뷰 내용

해외, 이슈

by 이바우미디어 2021. 2. 11. 20:32

본문

배구선수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 이후 박미희 감독이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1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의 표정은 담담했다. "솔직히 아시다시피 하하호호할 상황은 아니다. 분위기는 좋지 않다"면서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박 감독은 이재영과 이다영 복귀 시점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장기 공백을 예상했다.

이어 박 감독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기분이 좋아야 컨디션이 좋은데 그게 정답 아닌가. 나는 버틸 만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대표팀에 선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이재영과 이다영이 모두 빠졌다. 전날(10일) 김천 이동부터 동행하지 않았다. 최근 김연경과의 불화설에 이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터졌고,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를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흥국생명도 구단 차원의 사과문을 올렸다.

『안녕하세요. 배구선수 이다영입니다.

우선 조심스럽게 사과문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렇게 자필로 전합니다.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사과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피해자 분들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하여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배구선수 이재영입니다. 어떤 말부터 사죄의 말씀을 꺼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철 없었던 지난 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먼저 학상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합니다.

좋은 기억만 가득해야 할 시기에 저로 인해 피해를 받고 힘든 기억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잘못했습니다.

프로무대에 데뷔하여 많은 팬 여러분들께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으면서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절대 잊지 않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숙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이제라도 저로 인해 고통 받았을 친구들이 받아 준다면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한 번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출처 이다영 인스타그램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