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연봉 800만원 인상,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이 기업' 정체

국내 최고 수준 클라스

사진=kbs

 

넥슨이 임금체계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대폭 상향한다. 이번 방침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과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1일 넥슨은 임금체계를 대폭 상향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신입 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 직군 5000만원, 비개발 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한다. 초봉 4500만~5000만원은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었다. 넥슨 초봉은 기존에 개발 직군 4200만원, 비개발 직군 3800만원 수준이었다. 초봉이 한 번에 800만원가량 높아진 것이다.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

사진= 넥슨

 

더불어 넥슨은 재직 중인 직원들의 올해 연봉 역시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평균 연봉 인상률은 13%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금액으로 일괄 인상되기 때문에 연차가 낮을수록 인상률이 더 높다. 

넥슨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 차원의 성과급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별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금체계 개선이라는 방침에 따라 성과 보상 지급 기조 역시 개편한다. 바뀐 성과 보상 지급 기조에 따라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따라서 직책, 연차, 직군 등과 무관하게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직원이라면 성과에 합당한 파격적인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된다.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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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넥슨은 지난 2년간 중단했던 신입 및 경력직 공채도 올 상반기 진행한다. 

이정헌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많이 고민해왔다.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 인재에 대한 전폭적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회사의 성과를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에서도 사랑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넥슨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더블유(Double You) 기부 캠페인’을 올해 시작한다. 또한, 초중등생 코딩 교육 플랫폼 투자를 확대하고, 어린이병원 건립 지원 등 사회 상생형 공헌 방안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