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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면 입사해" 현직 KBS 억대 연봉 직원글이 불러온 결과

회사, 대학생활

by 이바우미디어 2021. 2. 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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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부적절한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구글 플레이스토어 / 온라인커뮤니티

 

 

문제가 된 글은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글이다. 글쓴이의 소속은 KBS로 표기돼있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한다"라며,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말고, 능력 되고 기회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고 썼다. 

해당 글이 올라오기에 앞서 KBS는 지난달 27일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KBS의 수신료 수입은 6705억원(2019년 기준)으로, 이는 KBS 전체 예산의 약 46%를 차지한다. 수신료가 3840원으로 인상될 경우 수입은 1조 411억원으로 늘어나 전체 재원의 53.4%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KBS 직원 인성 보소"

 

KBS의 수신료 인상 소식에 해당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여러 네티즌들이 불만을 드러낸 글을 올렸고, 이에 해당 글의 글쓴이가 논란 글을 작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해당 글이 올라온 커뮤니티는 회사 메일 주소를 인증해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KBS 직원임이 기정 사실화돼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KBS 직원 인성 보소” “수신료 올리는 이유가 이거냐?”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 끼리끼리" "KBS 수신료 안그래도 내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

논란이 계속되자 1일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KBS는 "이번 논란을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구성원인 직원들 개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며 "KBS는 앞으로 임금체계 개선과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KBS 입장 전문>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블라인드)에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익명으로 올린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KBS는 이번 논란을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구성원인 직원들 개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또한 KBS는 앞으로 임금체계 개선과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사진= 김웅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편, 최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KBS 직원 60% 연봉 1억원 이상, 2053명이 무보직’이라는 글을 올렸던 바 있다. 

이에 KBS가 “1억원 이상 연봉자는 46.4%이며, 1억원 이상 연봉자 중 무보직자는(2053명이 아니라) 1500여 명”이라며 반박하며, "김웅 의원은 이처럼 정확하지 않은 사실과 주장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글은 현재 포털사이트, SNS 및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즉시 KBS와 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해당 게시 글을 삭제해 달라"라고 설전을 벌였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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