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SK그룹은 내년부터 신입사원 전체에 대해 정기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만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SK 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LG 등 국내 주요 그룹이 대규모 정기 공채를 없애고, 대신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추세다.
이처럼 주요 그룹의 대졸신입 공채폐지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5곳 중 2곳은 신입보다 경력 채용이 효율적이라고 밝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인크루트가 ‘2021년 대졸신입 채용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인크루트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신입 채용동향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참여기업은 △대기업(종업원수 1,000명 이상~) 104곳 △중견기업(종업원수 300명~999명) 157곳 △중소기업 (종업원수 299명 이하~) 444곳 등 총 705곳이다.
이들 기업에게 ‘신입 및 경력사원 중 어떤 채용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경력직과 별개로 신입사원 채용은 필요하다’는 답변이 59.6%, 나머지 40.4%는 △’신입보다는 경력 및 중고신입 채용이 효율적이다’라고 대답했다.
신입채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대기업에서 76.5%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66.9% △중소기업 53.2% 순으로 집계됐다. 경력채용이 더 효율적이라고 본 기업은 △대기업 23.5%인 반면 △중견기업 33.1% △중소기업 46.8%로 차이다.
신입채용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에 대해 △공채를 통한 유능한 인재 선점(28.6%)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그런가 하면 △경영진 의견(23.7%) 및 △사업확장 등의 이유로 대규모 신입채용이 필요한 사업부문이 있음(23.5%) 그리고 △조직 내 위계 구성을 갖추기 위함(14.3%) △기수문화 유지(8.2%)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반대로 경력직 및 중고신입을 더 선호하는 기업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실무에 곧장 투입할 인력이 필요(65.6%)하기 때문이었다. 이 외 △신입사원들의 잦은 입퇴사 반복(13.8%) △경영진 의견(10.6%) △공채 등 신입채용에 투자할 인력 및 비용이 없음(9.7%) 등으로 말했다.
인크루트 조사결과 올해 2021년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기업은 38.7%로 지난해 41.2% 대비 2.5%p 줄었다. 채용방식도 달라졌다. 대졸신입 공채 계획은 3년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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