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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자주 갈라지면 '구순염' 생겨...입술 건강하게 만들려면?

헬스, 다이어트

by 이바우미디어 2021. 1. 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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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갈라짐이 계속 반복되면 포진이나 구순염 같은 입병, 입술 변색까지 생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입술에는 모공이 없기 때문에 땀·피지와 같은 자연적인 보습막이 형성되기 어렵다. 게다가 입술의 피부 두께는 매우 얇아 입술이 조금만 건조해져도 쉽게 트고 갈라진다. 

하지만 건조한 느낌을 넘어서 수시로 퉁퉁 붓고 부르트거나 피까지 난다면 구순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입술에 염증이 나는 구순염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만큼 원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접촉 구순염


치약·립스틱·음식물 등의 접촉에 의해서도 구순염이 생긴다. 입술이 건조하고 틀 때 립스틱을 사용하게 된다면 저녁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입술 화장을 지워야 한다. 알레르기성 접촉 구순염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우 바셀린 연고, 립밤 등을 바르면 약 일주일 안에 증상이 나아진다. 립스틱을 바를 때 입술에 직접적인 자극을 피하려면 입술 보호제를 미리 얇게 펴 발라주면 된다.

박탈성 구순염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의 경우, 박탈성 구순염이 쉽게 나타난다. 아랫 입술의 중앙에서 점점 퍼져나가는 박탈성 구순염은 건조한 공기, 입술에 침을 바르는 습관 등 외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구순염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입술을 빨거나 침을 바르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입술이 갈라져 피가 나는 경우에는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의 위험도 있다. 입술 전용 보습제를 바르고 심한 경우 국소부신피질호르몬제를 처방받아 치료해야 한다.

광선 구순염

광선 구순염은 자외선에 의한 퇴행성 변화로 나타난다. 햇볕이 강한 날 무심코 자외선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부위 중 하나가 입술이다. 그러나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선 구순염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입술에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광선 구순염은 상피내암의 일종으로 자칫하면 암으로 변할 수 있다. 만일, 아랫입술에 아무 증상 없이 딱지가 생기거나 궤양이 생기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도록 한다.

입술 건강하게 만들려면?

입술이 자주 트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무의식중에 입술을 뜯어내는 버릇이 원인이다. 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 습관을 비롯해 입술 각질을 손으로 뜯어내거나 각질을 벗겨내는 것 역시 입술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입술에 침 바르지 않기


마른 입술에 침을 바르면 입술은 더 건조해질 뿐이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입술에 바른 침이 증발하면서 입술은 더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 들고, 각질이 올라오는 속도만 더 부추기기만 한다. 

입술 각질 손으로 뜯기 않기


피를 볼 때까지 입술 각질을 뜯어내곤 하는데, 자칫 탈락성 입술염이 생길 수 있다. 튼 입술을 가벼운 상처 정도로만 생각하겠지만 만성 염증이 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한다. 

입술 전용 리무버로 클렌징 하기

립 메이크업을 빡세게 하지 않아도 입술에는 땀샘과 피지선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표면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섬세하게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전용 리무버나 워터 클렌저를 면봉에 묻혀 입술 주름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닦아주도록 하자. 

꼼꼼하게 양치질 하기

하루 세 번 하는 양치질도 입술에 자극을 준다. 치약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 때문. 멘톨이나 프로폴리스, 트라이클로산 같은 성분은 건조한 입술 점막에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입을 헹굴 때 입술까지 꼼꼼하게 헹궈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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