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회사에 꼭 있다는 '프로불평러' 유형

회사, 대학생활

by 이바우미디어 2021. 1. 22. 18:45

본문

어느 회사마다 존재한다는 프로불평러. 직장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불평러를 유형별로 살펴봤다.

 

일은 뒷전 세상 걱정하느라 바쁜 유형

좋은 이야기도 자꾸 들으면 불편한데, 매번 불평불만에 바라는 것도 많다. 일은 뒷전에 현 사태에 어찌나 관심이 많은지 코로나19와 관련된 국내 상황은 물론 해외 상황까지 걱정한다. 특히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정부의 지원 뉴스가 나오는 날이면 그의 불평은 더 쏟아지며 세금 이야기가 따라붙는다. 정작 자신은 시사에 통달하다고 착각한다.

 

불평불만을 키보드로 쏟아내는 유형

일단 화가 잠재되어 있다. 같은 직장을 몇 년간 다닌탓에 불합리한 일과 억울한 일, 분통 터지는 일을 모두 겪으면서 화가 내재되어 있는 것. 직장 동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키보드 소리에서 불평이 느껴진다. 사무실을 쩌렁쩌렁 울리는 '다다다다' 소리. '다다다다'에 이어 엔터키를 쾅 내리치는 소리에 업무를 하는지 카톡을 하는지 느껴질 정도다. 특히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지나치게 키보드 소리가 크게 울리는 탓에 정작 내 일에는 집중이 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흉보고 욕하는 유형

이 유형은 회사의 상사만 욕하지 않는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부터 굳이 마주칠 일이 없는 직원들까지 험담의 대상이 된다. 처음 한 두 번은 공감했지만, 주변 사람을 계속 욕하면 듣기 불편해진다. 모르는 사람에 관한 욕도 계속해서 듣다보면, 내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 지나친 험담에 맞장구치기도 불편할뿐더러 내가 없는 자리에서는 내 흉도 실컷 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감정기복 심한 유형

업무가 여유롭고 기분이 좋으면 최소 30분씩은 온갖 이야기를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회사 이야기까지 대화를 잘 하다가도 어느 날이면 침묵한다. 업무가 바쁘거나 기분이 우울한 날이면 조용해지는 것. 기분파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간헐적 투머치토커다.

 

텐션이 지나치게 높은 유형

유독 기운이 넘치는 상사, 텐션이 더 높은 날이면 다른 직원들은 도리어 기운이 빠진다. 힘내라며 의미 없는 격려를 하는 것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진다. 대부분 직원들에게는 당장 업무를 덜어준다는 소식만 아니면 의미가 없기 때문. 상사의 기분 좋은 이야기도 한 두 번이다. 회사에서 개인적인 기쁨은 나눠도 배가 되지 않는다. 그는 기분이 좋지만, 옆에 있는 사람은 오히려 기가 빨리는 이유는 뭘까?

 

상담이 필요한 유형

유독 개인적인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애 고민부터 어두운 가정사까지처음에는 위로의 말을 건네고 상담도 해줬지만, 사생활 이야기가 멈추지 않는다면? 안타까운 마음에 대화를 잘라내기도 쉽지 않다. 직장 동료는 친구도 상담사도 아니다. 자신의 힘든 개인적인 상황을 직장 동료에게 털어놓는 것은 결국 감정 노동을 유발하게 된다.

 

직장 내 괴롭힘 호소하는 유형

사소한 일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형이 있다. 인사팀을 찾거나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을 정도. 일을 못해서 지적받은 것까지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주장하곤 한다. 지난 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생긴 이후 더 마음 놓고 괴롭힘을 호소하는 것 같다.

 

미안해하면서도 계속 얘기하는 유형

투머치토커의 한 유형이다. 여태까지 열심히 들어주고 적당히 리액션도 해줬지만, 말이 지나치게 많다. 조금 귀찮은 티를 냈더니 미안해하면서 또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가끔 사무실에서 먹을 간식과 커피도 챙겨줘 고맙지만, 얼마나 또 많은 이야기를 할지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제일 무서운 한 마디는? “같이 밥 먹자. 밥 한번 먹으면서 얼마나 또 많은 이야기를 들어줘야 할지 막막해진다.

 

카톡을 개인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유형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 때까지 그의 일상을 전부 알 것만 같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겪은 이야기부터 업무 관련 클라이언트 이야기, 업무 진행 상황, 퇴근 후 취미생활까지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근무시간 내내 카톡 메시지를 보내다보니 도대체 일은 언제 하는지 궁금해질 정도. 개인 일기장에 쓸 법한 이야기를 직장 동료에게 털어놓는 타입이다.

 

 

사진=픽사베이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