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더쿠'에는 '신입한테 메모장 준비하라는 게 꼰대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목을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내가 사수라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데 메모한다고 폰만 들여다보는 게 좀 그랬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쓴이는 "내 앞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라 과장님 앞에서도 그러길래 메모장이랑 펜 하나 준비하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라며, "옆 팀 자기 입사 동기에게 나 '개꼰대'라고 하는 거 들었다. 내가 꼰대 짓 한 거냐"라고 물었다.
해당 글은 조회수 약 39000회 이상, 800개가 넘는 댓글이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폰으로 메모할수도 있지 꼰대", "그냥 아 그럴수 있겠다 하고 말면 되지", " 난 폰이 갤노트라 걍 폰에서 펜꺼낸뒤에 필기함"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저걸 동기한테 말하는 것부터 글러먹음 ㅋ", "꼰대 둘째치고 그걸 뒷담을 왜함", "저런애들도 취업을하는데...."라며, 글쓴이의 주장에 공감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한편, 꼰대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다. 최근에는 자기의 편협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변형된 속어로 사용된다.
이에 최근에는 자신이 꼰대인지 알아보는 일명, '자가 꼰대테스트'가 유행이다.
1.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반말한다.
2. 대체로 명령문으로 말한다.
3. 요즘 젊은이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 불평불만만 한다고 주장한다.
4. "○○란 ○○○인 거야" 식의 진리 명제를 자주 구사한다.
5. 버스나 지하철의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젊은이에게 "비켜라"라고 말하고픈 충동이 있다.
6. 후배의 장점이나 업적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그의 단점과 약점을 찾게 된다.
7. "내가 너만 했을 때" 얘기를 자주 한다.
8.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가 거슬린다.
9.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간부, 유명 연예인 등과의 개인적 인연을 자꾸 얘기하게 된다.
10. 커피나 담배를 알아서 대령하지 않거나 회식 자리에서 삼겹살을 굽지 않아 기어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후배를 불쾌하다고 생각한다.
11. 낯선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후배에게 제대로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12.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내가 먼저 답을 제시하고 있다.
13. 옷차림이나 인사 예절도 근무와 연관된 것이므로 지적할 수 있다.
14. 내가 한때 잘 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15. 연애사와 자녀 계획 같은 사생활의 영역도 인생 선배로서 답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16.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17.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18. 미주알고주알 스타일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확인한다.
19. 아무리 둘러봐도 나보다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 아이들에게도 배울 게 있다는 원론에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뭘 배워본 적은 없다. 배울 생각도 없다.
*결과
0~3개: 당신은 성숙한 어른입니다. (꼰대 아님)
4~7개: 꼰대의 맹아가 싹트고 있음.
8~15개: 꼰대 경계경보 발령.
16~20개: 자숙 필요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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