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을 긴장하게 만든 '기린'
지난달 9일(현지시간)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서 커다란 기린 한마리가 투어 중인 관광객들을 향해 무섭게 달려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사파리 투어 중 커다란 기린 한마리가 자신들이 타고 있던 자동차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차량에도 기린은 물러서지 않은 채 같이 뒤따라 왔다. 놀란 일행이 차량을 빠르게 몰자 기린도 속도를 높이며 차량을 향해 무섭게 쫓아오기 시작했다.
전속력으로 질주해 차량 가로막아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전속력으로 뒤쫓아 온 기린은 결국 차량 앞을 가로막아 섰다. 관광객들은 긴장 가득한 채 기린을 바라보며 급히 차량을 후진시켰다.
후진하는 차량에 기린은 더이상 따라오지 않았다. 관광객들은 다소 많이 놀라긴 했지만 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 '디킨 무체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기린이 자연의 서식지에서 우리를 쫓아내려 했다"며 "우리는 심지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던 녀석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쳐나오는 무서운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국내 A랜드의 한 사육사는 뜻밖의 대답을 내놓았다. 해당 사육사에 따르면 기린은 화가나면 사람과 같이 미간을 찡그리곤 한다.
영상 속 기린은 미간을 찡그린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고 이에 녀석이 화가 났다기 보다 차가 신기했거나 혹은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같이 뛰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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