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사슴 구조한 어부의 정체
지난 5일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얼어 붙은 호수에 갇힌 아기 사슴을 목숨 걸고 구조한 어부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유타주 가필드 카운티의 판기치 호수에서 얼음 낚시를 하던 '브랜슨 잭슨'은 저 멀리 곧 깨질 듯한 얼음 위에 어떤 동물이 몸부림 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자세히 보니 그 동물은 아기 사슴이었다. 녀석은 호수를 빠져나가려고 계속 일어나려 했지만 얼음 바닥이 미끄러운지 자꾸만 넘어지고 말았다.
필사적으로 일어나려던 아기 사슴
녀석이 있던 자리는 얼음이 얇아 그대로 두다간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았던 잭슨은 망설임 없이 아기 사슴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기 사슴에게로 향했을 때 실제 한 지점에서 균열이 생길 정도로 얼음이 정말 얇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녀석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아기 사슴 또한 어부가 자신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오자 일어나려고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었다. 가까스로 잭슨은 아기 사슴이 있는 곳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알고보니 낚시하러 온 '소방관'
잭슨은 아기 사슴을 조심스럽게 품에 안았다. 그러자 녀석은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 마냥 매우 침착하고 얌전하게 잭슨 품에 안겼다.
아기 사슴을 안은채 신속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이동한 잭슨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전한 땅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잭슨이 아기 사슴을 천천히 땅에 내리자마자 녀석은 바로 언덕으로 뛰어 올라갔다.
얇은 얼음 위에 있는 아기 사슴을 한치의 망설임 없이 목숨 걸고 구조한 어부 '브랜슨 잭슨'은 알고보니 유타 출신 소방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아기 사슴은 판기치 호수에서 우연히 얼음 낚시 하러 온 소방관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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