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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 못 하는 딸

해외, 이슈

by 이바우미디어 2022. 4. 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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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이미지, 출쳐=게티이미지뱅크

돈 때문에 특목고에서 적응을 못 한다는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돈 때문에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혼자 고등학교 1학년의 딸을 키우고 있다. 딸은 한부모 가정에 소득 요건이 충족돼 특별전형으로 특목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기사와 관련없는 이미지, 출쳐=게티이미지뱅크


글쓴이는 "딸이 주말에 집에 오더니 펑펑 울면서 용돈을 더 달라고 하더라. 자기도 집안 사정 어려운 거 알아서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도무지 버틸 수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딸이 친구들과 저녁 급식 대신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날이 많은데 지금 용돈으로는 감당이 안 돼서 혼자 급식실에 가서 급식을 먹는다더라. 점심 급식을 먹고 나서는 매점에 가서 간식을 사 먹는데 각자 계산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 한 명이 한꺼번에 계산하고 다음엔 다른 사람이 내는 식인데 딸은 돈이 아까워서 배부르다고 하고 혼자 울면서 교실에 올라간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이미지, 출쳐=게티이미지뱅크


또 학교에서 가족관계나 부모님의 직업을 조사한다거나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하면서 딸이 기가 죽고 서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동아리 회비도 인당 5만 원이 넘는 데다 학교에 데리러 오는 부모의 차 반 이상이 외제 차인 것 등 학교에서 여러 가지를 경험하면서 딸이 열등감을 느낀다고 글쓴이는 하소연했다. 

글쓴이는 "일부러 자사고가 아닌 다른 특목고로 보낸 건데 이렇게 돈 때문에 문제가 생길 줄은 몰랐다. 부모로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고 전해 누리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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