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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구독 서비스 마스카라 선보인 스타트업

자기계발, 취업

by 이바우미디어 2021. 6. 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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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zzy 인스타그램

화장품 쓰레기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제로웨이스트 화장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있어 이목을 끈다. 한 스타트업은 폐기물을 전혀 만들지 않는 마스카라 제품을 개발했다.

 

재활용 불가한 예쁜 쓰레기

사진=녹색연합

국내에 판매되는 화장품 중에서 재활용 가능한 용기는 18.7%에 불과하다. 63, 화장품어택시민행동은 전국 시민들이 모은 화장품 용기 6,617개의 재활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조사 대상 용기 중 재활용 가능한 경우는 1,238(18.7%)였고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는 4,531(68.5%), 재활용 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848(12.8%)나 되었다. 대다수 제품이 여러 재질이 복합된 기타 재질이거나 뚜껑이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이 많아 대부분 재활용되기 어려운 것으로 추정됐다.

 

빈 용기가 가장 많이 수거된 국내 화장품 기업 상위 4개사 제품(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이니스프리, 애경산업)과 기타 및 수입 화장품에서 가장 많이 수거된 화장품 기업 4개사 기업(고운세상코스메틱,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엘오케이, 이엘씨에이) 용기의 재활용 여부를 비교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4개사 제품의 재활용 가능한 용기는 13.7%, 기타 및 수입 화장품의 재활용 가능한 용기는 21.4%였다. 국내 화장품기업 중에서 재활용이 어렵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기업은 애경산업,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엘지생활건강 순이었다.

 

제로웨이스트 마스카라

사진=Izzy 인스타그램

화장품 쓰레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로웨이스트 마스카라가 세계 최초로 출시돼 눈길을 끈다. 마스카라는 세척이 어려운 용기에 마스카라 액이 묻는 브러시까지 있어 굳이 소재를 확인하지 않아도 재활용이 어려울 것만 같다.

 

화장품 재활용의 혁신을 이룬 기업은 미국의 스타트업 이지(Izzy). 이 기업을 설립한 대표 섀넌 골드버그는 딸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뷰티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의 마스카라는 제로웨이스트 및 재활용과 관련 있는 카본뉴트럴프로토콜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 탄소배출과 관련된 이 기준을 충족한 화장품 기업이 극히 적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하다.

 

섀넌 골드버그 대표는 지속가능한 뷰티를 추구한다라고 말하며 마스카라 또한 불필요하게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아도 된다. 계속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스카라도 구독해서 사용한다

사진=Izzy 인스타그램

이지의 제로웨이스트 마스카라는 분기별로 1만 회 이상 세척과 재사용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60세대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로웨이스트 혁신을 이룰 수 있었을까? 우선 마스카라 용기 자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다. 의료용 등급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했기에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이지 측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구독 경제를 조합했다. 처음 이지의 마스카라를 사용해보는 사람은 용기를 구입해야 한다. 마스카라를 다 사용한 뒤에는 속눈썹에 닿는 브러시를 제외한 용기를 업체에 보내면 된다. 이렇게 수거된 마스카라는 내외부를 모두 깨끗하게 청소하고 리필액을 담는다. 그리고 다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브러시 부분은 나만 사용하기에 위생적이다. 제품을 25번만 리필해서 사용해도 다른 마스카라 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이 78% 적다. 재사용을 거듭할수록 탄소발자국 감축량은 더 커진다. 게다가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이다.

 

게다가 회사는 사회공헌 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수익 일부를 국립산림재단과 허저스티스, 펜슬오브프라미스 등 비영리단체에 기부한다.

 

이지의 마스카라는 화장품 재활용 용기 문제에 관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피부에 닿는 부분은 개인이 재사용하고 리필 가능한 용기는 세척과 소독이 쉽게 제작한다면 재활용 및 재사용이 수월할 것이다.

 

제로웨이스트 립 크레용

사진=AXIOLOGY

세계적으로 많은 화장품 기업이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립 제품을 선보이는 액시알로지(AXIOLOGY)는 플라스틱이나 유리 소재 용기를 완전히 없앴다.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과 유리병 쓰레기와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패키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립 제품을 감싸고 있는 것은 얇은 종이 한 장뿐이다. 화장품을 구입해서 전부 사용할 때까지 쓰레기는 종이 한 장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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