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글씨만 봐도 성격‧자산까지 안다! 필적전문가

자기계발, 취업

by 이바우미디어 2021. 6. 23. 20:23

본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씨만 보고도 성격은 물론 자산, 학력까지 100%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필적 전문가다.

유튜브 ‘MKTV 김미경TV’에는 강력계 검사 출신의 필적 전문가 구본진 변호사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그는 필체만으로 사람의 내면을 읽을 수 있고, 부자가 될 가능성도 내다볼 수 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글씨만 봐도 다 안다!

사진=‘MKTV 김미경TV’ 캡처

무심코 쓰는 글씨에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을 수 있다. 구본진 법무법인 로플렉스 변호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필적 전문가다. 아직 한국에는 필적학 분야가 제대로 성립되어 있지 않은 가운데 보기 드문 필적분석가이자 필적 스토리텔러라 할 수 있다. 그는 "글씨가 뇌의 흔적"이라고 말한다. 구 변호사에 따르면, 글씨로도 사람의 성격부터 성장과정, 취향, 빈부, 질병, 장단점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글씨부터 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의 저서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글씨는 작고 느리면서 행간이 좁다. 반면 친일파들의 글씨는 크고 빨랐다. 독립운동가들의 신중하고 보수적이고 예의 바르면서 소박한 성격. 그리고 친일파들의 과시적이고 사교적인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글씨에는 쓰는 사람의 성품과 인격이 녹아 있다. 손으로 직접 쓰기에 이런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이다.

중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들의 글씨 또한 일반인과 다르다. 강력범의 글씨는 필압이 강하고 행간이 좁으며 선이 선을 서로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 사기꾼의 경우 글씨 또한 꾸밈이 많다. 머뭇거린 것이 드러나거나 가필이 있다. , 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글씨 또한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자들의 글씨 특징

사진=‘MKTV 김미경TV’ 캡처

글씨로 향후 자산 규모도 알 수 있다. 가령 재벌 회장들의 글씨는 힘 있게 꺾이며 글자 간격이 넓지 않고 ''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다. ''을 잘 마무리하는 것은 일을 정확히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큰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글씨는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완고하다. 자기 과시는 느껴지지 않는다. 글씨 간격이 좁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함을 의미한다. 반면, 재벌 2세는 글씨에 여유가 있지만 힘은 약하다. 강한 의지가 덜 보이는 편이다.

 

글씨로 삶이 바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에서는 글씨 분석이 포함되는 심리치료 '글씨테라피'가 인기다. 글씨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학생들은 물론 성인도 글씨 연습으로 성격과 삶을 바꿀 수 있다. 만약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진짜 부자의 글씨를 따라 써보고 공부를 잘 하고 싶으면 공부 잘하는 사람의 글씨를 따라 쓰는 것이 방법이다. 명상과 체력 훈련을 하듯이 글씨 또한 연습하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필적 전문가의 미래 전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필적학자 카티 맥나이트는 "글씨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5,000가지 이상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럽의 경우 이미 17세기에 필적학 연구가 체계적으로 시작돼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대학에 필적학 강의가 있다. 프랑스에서는 필적 전문가가 회사의 인사담당자로도 활동하며, 미국에서는 필적학을 FBI범죄수사에 활용한다.

 

필적 전문가는 국내에 극히 드물어 희귀하다. 그렇다면 미래 전망은 어떨까? 사실 아직 한글 분석기법은 영어가 데이터 분석량이 방대한 것과 달리 많이 부족하다. 이에 과학적이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한글 필적학이 더 정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빅데이터처럼 한글의 수많은 유형을 조사하고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아직 국내에는 일기장과 계약서, 편지, 메모 등을 토대로 필적감정 분야가 더 유명하다. 필적 감정인이 되려면 국과수·대검찰청·국방부 조사본부와 같은 국가기관에서 문서 감정 관련 업무를 5년 이상 해야 한다. 최소 1000~2000건 감정물을 접하고 법의학과 화학에 대한 지식, 충분한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