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 학대범은 바로 '경찰'
얼마 전 SNS에서 미국 바카빌 경찰관이 훈련 도중 그의 파트너를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을 영상이 공개됐다.
캘리포니아주 바카빌에서 포착된 영상에는 경찰견을 굴복시킨 채 얼굴을 붙잡고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경찰의 악랄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바카빌 경찰 측은 "K-9(경찰견)이 물품을 반환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변했다"며 "이것이 그 경찰관의 폭력적인 대응을 촉발시켰다"라는 변명을 늘어 놓았다.
훈련이 아닌 '학대'
이에 샌프란시스코 동출구조단체 SPCA는 해당 영상에 대해 '바카빌 동물 학대'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해당 경찰을 비난했다.
SPCA 단체는 성명에서 "경찰견이 어떤 행동을 했느냐는 상관없이 물리적으로 위협하거나 해치는 것은 녀석의 파트너 및 훈련의 리더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ETA를 포함한 전세계 많은 동물구조단체 역시 해당 사건은 훈련이 아니라 '학대'라며 경찰견만 분리시킬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바카빌 경찰 측을 비난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경찰견을 주먹으로 때린 해당 경찰관을 해고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시위자 중 한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견은 경찰관입니다. 만약 한 경찰관이 다른 경찰을 때리고 있다면, 그는 해고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바카빌 경찰 측에 해당 경찰관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바카빌 시는 해당 경찰에 대해 심시가 완료될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상 속 경찰견은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다친 흔적은 없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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