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수백마리의 새들이 도시 길거리 위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로마 테르미니 역 근처에서 발견된 수많은 새들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국제 동물 보호기구(이하 IOPA)는 새들의 사인을 불꽃 놀이 및 폭죽으로 추정하고 있다.
얼마 전 새해를 맞이한 로마 주민들은 새해 축하 의미로 도시에서 불꽃놀이를 대량 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들의 죽음은 '새해 불꽃놀이' 때문
이에 IOPA는 불꽃놀이로 인해 충격을 받은 새들이 함께 날아가 서로 부딪치거나 창문이나 전력선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IOPA 관계자는 "새들이 앉아있을 때 주민들이 불꽃놀이를 일으켰고 불꽃에 맞은 새들이 그 충격과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IOPA는 동물에 대한 위험을 이유로 불꽃 놀이와 폭죽을 개인적인 용도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통금에도 나와 폭죽 터트려
또한,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후 10시 이후 외출 역시 금지했지만 이러한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던 것이다.
IOPA를 포함해 수많은 현지 동물권운동단체들은 "불꽃 놀이나 폭죽이 새들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이 상황에서 꼭 그렇게 해야 했나", "진짜 이기적이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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