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에서 발생하는 화상의 대부분은 뜨거운 물 화상 등의 열원과의 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그보다 더 어린 영아기의 아동에게서는 전도성 있는 물체를 콘센트에 집어넣는 등 전기 화상의 위험성이 높다.
또한 가정에서 사용하는 세제의 유해물질을 섭취하거나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등의 화학적 화상도 아동에게서 볼 수 있다.
-화상의 심도와 증상
화상의 심도는 화상의 체표면적 비율과 깊이를 기준으로 본다. 아동에게서 총체표면적의 10%의 화상은 정확히 치료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1도, 2도, 3도, 4도 화상이라는 용어로 화상의 깊이에 따른 증상을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① 1도 화상
대게 물집 없이 열감이나 홍반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조직 파괴는 적고, 피부의 방어기능은 정상이며, 전신적 증상은 드물다. 통증이 주 증상이며, 5~10일 사이에 흉터 없이 치유되는 표피층의 화상을 말한다.
② 2도 화상
표피 아래의 진피층까지 손상된 화상을 말하고, 보통 물집과 부종, 통증이 동반된다. 저절로 치유되거나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③ 3도 화상
표피와 진피, 피하조직까지 포함된 피부 전층의 손상을 말한다. 신경세포까지 손상이 되어 감각과 통증이 느껴지지 않다. 표피가 재생되지 않아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외과적 절제와 피부 이식이 필요하다.
④ 4도 화상
피부 전층, 근육, 뼈까지 포함하여 손상된 화상을 말한다. 인대나 건, 뼈 등이 노출될 수 있다.
-합병증
화상의 깊이에 따라 색소 침착이나 흉터, 관절구축 등의 운동 장애를 남길 수도 있다. 특히 아동에게 발생하는 화상은 전신에 영향을 미쳐 수분손실로 인한 쇼크, 저체온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치유과정에서도 면역기능이 약해져 국소 감염과 전신 패혈증 등의 합병증 위험성이 높다.
-응급의료와 치료
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
-흐르는 찬물에 화상 부위를 대어 화상 진행을 중단시키고 충분히 식힌다. 얼음을 직접 화상 부위에 적용하지 않는다.
-화상으로 인한 물집을 터뜨리거나 건드리지 않는다.
-상처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다.
-불에 탄 옷이나 장신구를 제거한다.
-상황에 따라 오염이나 손상의 위험이 있으면 깨끗한 천으로 감싼 후 병원에 방문한다.
또한 응급 치료 후에 상처회복, 흉터관리, 관절 수축 등의 기능장애에 대한 재활이 중요하다. 화상 상처가 감염되지 않고 치유될 수 있도록 국소 항균연고를 사용하고, 상태에 따라 피부 이식을 통해 생물학적 덮개를 만들어 준다.
화상 예방법
- 뜨거운 물건은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둔다.
- 뜨거운 주전자와 작동 중인 밥솥은 증기에 델 수 있으므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 아이가 식탁보를 잡아당겨 식탁 위에 있던 음식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식탁보를 사용하지 않는다.
- 요리할 때는 아이가 가까이 있지 않도록 한다.
- 프라이팬 손잡이는 안쪽으로 돌려놓는다.
- 다림질은 아이가 잠든 후에 한다.
- 정수기의 온수는 잠금장치를 해 둔다.
- 어린 자녀를 목욕시키기 전에는 물의 온도를 확인한다.
- 아이를 안고 뜨거운 음식이나 차를 마시지 않는다.
- 안전장치가 있는 전열 기구를 사용한다.
-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 법을 익혀둔다.
- 뜨거운 음식은 식은 후에 먹도록 지도한다.
- 난로나 전열기 주변에 오래 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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