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 탓에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통째로 건너 뛴 김효주(26)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한화 약 17억6000만원)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LPGA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2월1일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이후 5년3개월만이며, 통산 4승째를 쌓았다.
한때 '골프 천재'로 불리다가 최근 부진한 성적이 이어졌던 김효주에게 반가운 우승 트로피다.
지난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한 김효주는 데뷔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리고 이듬해 1승을 기록하면서 KLPGA 신인왕에 올랐다.
2014년 김효주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KLPGA에서 통산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LPGA 투어에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김효주는 2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김효주의 LPGA 우승은 지난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김효주는 긴 침체에 빠지면서 LPGA 투어 우승과 연을 잊지 못했다.
지난해 국내 무대에서 2승을 거뒀던 김효주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5년4개월여 만이다.
LPGA 통산 4승째를 올린 김효주는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챙겼다. 시즌 2승과 LPGA 통산 22승,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 박인비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서 특이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했다. 코와 입만 가린 게 아니라 얼굴 밑부분과 목까지 덮은 히잡 스타일의 마스크를 썼다. 여기에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낀 김효주는 독특한 스타일로 눈길을 끈 게 아니라 미친 듯한 샷으로 최종 라운드를 지배했다.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가 세계 랭킹 순서대로 상위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김효주는 1위 고진영(26), 2위 박인비, 3위 김세영(28)에 이어 현재 한국 선수 중 넷째로 세계 랭킹이 높다. 김효주는 이날 우승 덕분에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출처 김효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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