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으로 트로피를 손에 넣은 해리 케인(27)에게는 불만이 있다.
케인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수상은 모두 정말 기쁘다. 환상적인 성과다. 모두 선수 생활을 마칠 때 되짚어볼 것들이지만, 선수로서 지금 당장의 목표는 팀의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우승이 위대한 만큼 나도 팀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을 받고 싶다.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곱씹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10년 프로계약을 한 뒤 2011년 데뷔했다. 케인은 4차례 임대 생활을 빼곤 토트넘에서만 뛴 대표 스타. 케인은 그러나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케인은 특히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득점과 13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토트넘은 EPL에서 7위에 머물고 있다.
거기에 토트넘은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0-1로 패하며 목전에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 패배의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시티전 패배 이후 토트넘의 트로피 가뭄이 14년으로 연장됐다. 그리고 토트넘이 리그 상위권 팀들과 얼마나 격차가 나는지 볼 수 있었다”라며 “케인은 커리어 말미에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했다.
만약 팀을 옮긴다면, 케인은 EPL 내 이적을 원한다. 매체는 “흥미롭게도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득점 기록을 필사적으로 깨고 싶어 한다. 그래서 해외 명문 클럽 입단보다는 EPL에 남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7,5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를 책정했다. 그리고 EPL 내 이적은 절대 불가하다는 태도다.
케인은 UEFA 유로 2020 대회를 마친 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적을 선택한다면, 레비 회장과 담판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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