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의조-권창훈을 포함한 전 포지션의 11명이 와일드카드 후보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팀 감독은 28일 오후 파주 NFC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구상을 밝혔다. 김학범호는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서 경쟁한다.
그는 "작년 AFC 챔피언십 우승하고 난 후 전부 소집한 적이 한번도 없다. 6월 A매치 기간이 굉장히 소중하다. 와일드카드 후보 11명이 올라가 있다. 전 포지션에 다 들어가 있다. 손흥민도 예비 후보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와일드카드 선발에 있어 군필 여부는 중요치 않다. 게의치 않는다. 필요한 선수라면 누구라도 뽑을 것이다. A대표팀에 간다고 무조건 뽑는 건 아니다. 왔다갔다 하는 선수들 중 밸런스가 깨져 있는 선수가 많다. 그런 선수는 우리 팀에 필요치 않다. 이름만 있다고 뽑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팀으로 상대와 싸워야 한다. 우리 보다 개인적으로 못 하는 팀은 아시아 외에 없다. 일본은 고온다습하다. 팀으로 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팀이 살아야 개인도 산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K리그 유턴한 백승호(전북)에 대해 "선발로 나온다고 해서 강원전을 봤다. 몸상태는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도 보고 싶었다. 내가 본 상태는 좋은 상태가 아니다. 변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름있다고 선발하는 건 아니다. 팀에 도움이 되면 뽑는다. 해외에서 왔다고 해서 어드밴티지를 주는 건 없다. 해외파들도 마찬가지다. 이승우 이강인 정우영 등과 똑같은 기준에서 볼 것이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후보에 들어간 권창훈에 대해선 "예비 명단에 들어가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조추첨에서 한국은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같은 B조에 속했다. 7월 22일 가시마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그 다음은 루마니아, 온두라스 순으로 대결한다. 조별리그 상위 1·2위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한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올림픽 목표로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 그 이상으로 잡았다.
이번 올림픽대표팀의 엔트리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50명의 예비 명단을 꾸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상태다. 이 선수들을 대상으로 6월 A매치 기간 백신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파의 경우 현지에서 접종이 사실상 불가능해 귀국해서 접종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의 일정에 따라 백신 접종 일정은 조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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