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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이 다함께 점프? 클럽 되어버린 이스라엘

해외, 이슈

by 이바우미디어 2021. 5. 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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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에 근접한 이스라엘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서 스탠드 붕괴 사고로 최소 44명이 압사했다고 보도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부상자도 100명 이상이다. 사고 현장에는 헬기와 구조요원들이 급파됐다.

이스라엘군은 "의료진을 실은 공군 헬기 여러 대가 메론산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며 "부상자와 사망자들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초반 현지 매체들은 현장의 관람석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지만 구조 당국은 이는 사실이 아니며 단순히 너무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생긴 사고라고 전했다.

'라그바오메르'(Lag b'Omer)라는 이름의 이날 행사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한 이후 열린 가장 큰 규모의 유대교 축제였다. 2세기 랍비 시몬 바르 요하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29일 자정부터 30일까지 랍비의 묘지가 있는 메론산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와 관련한 통제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후 당국의 허가 속에서 열린 첫 대규모 종교 집회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스라엘 전역의 유대인들은 버스를 대절해 메론산에 모였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29일 자정 10만명이 운집했고 30일 오전에 10만명이 더 모일 예정이었다고 한다. 당국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5000명의 경찰력을 동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에 "중대한 재난"이라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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