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에서 어지럼이 자극되는 가장 흔한 자세는 앉았다가 뒤로 누울 때, 누워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아누울 때 등으로 순간 천장이나 벽이 빙글빙글 도는 극심한 어지럼을 느끼게 된다. 다행히 이런 어지럼은 오래가지 않는다.
보통 시작된 후 1분 이내에 멈춘다. 하지만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면 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돼 생긴다. 많은 경우 심한 어지럼으로 인해 메슥거리고 토하거나 식은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석증은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돌리거나 고개를 젖힐 때, 혹은 누울 때 등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빙빙 도는 심한 어지럼증이 10~20초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특정 방향으로 머리나 몸을 움직이면 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심하면 메슥거리는 증세와 함께 구역, 구토, 안구의 비정상적 움직임(안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난청, 이명, 귀의 통증 등 귀와 관련된 다른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석은 귓속의 작은 돌멩이라는 뜻으로 일종의 칼슘 부스러기다.
내이에는 이석기관과 반고리관으로 이뤄진 전정기관(평형감각기관)이 있어 우리 머리와 몸의 위치나 자세를 감지한다. 다양한 반사 과정을 통해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균형을 잡고 머리가 움직일 때도 보고 싶은 물체를 선명하고 또렷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이석기관은 다시 난형낭과 구형낭으로 나눈다. 난형낭의 감각세포는 상부에 젤라틴층인 이석막이 위치하며 이석막 위에 탄산칼슘 결정체인 이석이 자갈더미처럼 쌓여 있다. 머리가 움직이면 머리 운동의 가속도에 의해 이석과 이석막이 움직이며 하층의 감각세포를 자극해 머리 운동의 방향과 움직임을 감지한다. 난형낭은 반고리관과 연결돼 있는데 다양한 이유로 탈락된 일부 이석 덩어리가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면 이석증이 발생한다.
이석증이 의심된다면 일단 이석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급적 머리나 몸을 급격히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를 돌리거나 뒤로 젖히는 등의 과도한 움직임을 줄이고 취침 때까지는 되도록 머리를 세운 채로 앉은 자세를 유지한다.
이석증 재발을 방지하는 뚜렷한 방법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평소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야외활동을 통해 골대사와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머리를 거꾸로 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자세를 피하고, 머리 쪽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석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석증에 효과를 줄 수 있는 면역력이 좋은 음식은 녹차, 김치, 토마토, 콩류, 귤, 마늘, 현미밥, 전체식 홍삼, 등푸른 생선, 새우, 양파, 생강, 강황 등이다.
이와 반대로 과일주스의 경우몸 안의 당분을 높여 전정기관의 압력을 키워, 어지럼증이 심해진다. 또 우유,유제품,치즈 동물성 단백질로서 혈액이 산성화되어 뼈 속의 칼슘이 뽑혀 나온다. 이석의 결합력이 약해져 귀에 부스러기가 잘 생기게 된다. 인스턴트 가공식품의 경우 각종 식품 첨가물과, 짠 음식들은 신경을 예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때문에 즉석식품도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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