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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스팀에서 쫓겨났었다는 '기성용 사건' 제보자들

해외, 이슈

by 이바우미디어 2021. 2. 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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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기성용의 소속사 C2글로벌이 공식 자료를 통해 다시 대응에 나섰다. C2글로벌은 "C와 D 측의 악의적 음해와 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엄정한 법적 조취를 취할 것"이라며 첫 번째 대응 때보다 발언 수위를 높였다.

소속사 측은 "거듭 제기한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는 바이며, 이들이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기 선수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기 선수는 이들의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알렸다.

해당 사건 제보자 C와 D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24일 “축구선수 출신 C와 D가 초등학생 시절이던 2000년에 축구부 한 해 선배 A와 B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A에 대해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로 표현했는데, 이후 가해자 A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이에 기성용이 소속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5일에는 선수가 직접 SNS에 “축구인생을 걸고 보도된 내용이 저와 무관함을 밝힌다”는 글을 올렸다.

그럼에도 박지훈 변호사는 26일, 재차 증거 확보를 주장하며 성폭행 의혹 대상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증거를 서울 구단과 선수 측에 전달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기성용의 소속사 ‘씨투글로벌’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피해자로 주장하는 C, D가 오히려 가해자라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C와 D가 중학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 및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이로 인해 처벌을 받았음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CㆍD와 함께 중학교 축구부에 몸담은 한 축구인은 “C와 D가 3학년 때 후배들에게 강압적으로 성폭력을 자행해 큰 소동이 빚어졌다.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하거나, 자위행위를 강요했고, 돈을 빼앗기도 했다. 당시 미디어에 보도가 됐을 정도로 떠들썩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팀은 지역 연고 프로축구팀 산하 유스팀이었는데, 이 일로 C와 D는 축구부에서 쫓겨났다. C는 다른 학교로 옮겨 축구선수의 꿈을 이어갔고, D는 브라질에 축구 유학을 떠났다. 해당 프로팀 직원으로 일하던 D의 부친이 이 일로 자리에서 물러난 걸로 알려졌다.

C와 D의 과거를 제보한 축구인은 “현재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다는 D가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해외로 나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 보고 황당했다. 자신이 저지른 사건의 피해자들을 생각했다면,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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