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은 1~3월이 제철이므로 이때 더욱 맛있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인삼이나 산삼 등 삼에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진 사포닌 성분이 더덕에도 충분히 들어 있어서 몸에 좋다.
더덕은 자연산과 재배 상품으로 나누어 진다.
자연산 더덕의 경우 재배상품보다 향이 강하고 약효가 좋지만 산삼처럼 공급량이 일정치 않고 값도 비싸 자연산 더덕보다는 재배상품의 더덕을 접하기가 쉽다.
산더덕의 경우 예부터 산삼이나 인삼처럼 귀한 식품으로 대접받았으며,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만큼 씹는 맛이 좋고 크기가 크다. 이에 산삼만큼 약효가 뛰어나 사삼이라고 불렸을 정도다. 10년 이상의 산더덕은 그 효능이 상상 초월이라고.
이 맘 때 제철을 맞은 산더덕은 쓴맛보다는 입맛을 돋우는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이로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더덕 생채, 더덕 장아찌, 더덕 정과, 더덕주로 담가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또 어린잎은 나물이나 쌈으로 먹을 수 있어 버릴 게 없는 식재료다.
1~3월 제철인 더덕 속 사포닌이 중요한 이유
더덕 특유의 쌉싸름한 맛의 주인공이 바로 사포닌이다. 사포닌은 삼에 다량 함유된 중요한 성분이다. 이 사포닌을 삼보다는 저렴하지만 몸에 사포닌의 양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더덕이다.
사포닌의 대표 효능은 암세포를 억제해 암을 예방한다. 또 혈액 순환을 좋게 해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 체내에 쌓인 각종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염증 치료, 피부 해독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1~3월 기온이 뚝 떨어져 유독 심해지는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기침, 가래, 천식을 완화사는 효과가 있다.
만약 더덕을 손질하는 경우 너무 오래 물에 담그지 말고 소금물에 10분 내로 담갔다가 꺼내야지만 쓴맛만 거두고 사포닌 성분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사포닌도 주의해야 한다. 삼을 제외하고 식물에 함유된 사포닌의 경우 독성이 있어서 과도한 섭취는 금물이다.
더덕 효능
더덕은 사포닌 외에도 단백질, 당질, 섬유질, 인, 철, 칼슘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또 주성분 중 이눌린은 혈당 조절을 돕는 천연 인슐린으로 유명하다.
버릴게 없는 더덕잎에도 더덕에서 나오는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여기에 사포닌이 들었다. 또 페놀류,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재배 더덕을 통해 시중에서 더덕잎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물에 데쳐 나물, 쌈으로 함께 섭취하면 좋다.
좋은 더덕 고르는 법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어야지 맛이 좋다. 하지만 대개 흙에 덮여 판매되는 더덕의 속살이 하얀지 구분하기란 여간 힘들다. 우선 뿌리 전체가 곧게 뻗고 지나치게 울퉁불퉁하거나 몸체가 짧지 않은 것이 좋다. 더불에 잔가지가 적고 향이 진한 것을 택하면 좋다. 잘라봤을 때는 하얀 진액이 많이 나와야 건강에 더 좋으며, 가운데에 심이 없고 잘라내야 하는 머리 부분이 1cm 이하여야 씹을 때 부드럽다. 특히 중국산 더덕과 헷갈릴 수 있는데 중국산의 경우 더덕이 굵고 주름이 많으며 향이 덜하며, 머리 부분은 2~3cm 정도로 국산보다 길다.
더덕 맛있게 먹는 법
더덕을 맛있게 먹기 위한 첫 단계는 흙을 깨끗이 씻어낸 후 칼집을 내 껍질을 벗기고 밀대로 두드리면 섬유질이 많아 질길 수 있는 더덕을 연하게 만든다. 칼로 껍질을 벗기는 게 버겁다면 감자칼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남은 더덕은 10℃ 전후 온도에 두는 것이 가장 좋고, 물기를 뿌린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꽤 오랫동안 마르지 않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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