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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0분 사이에 피 같은 돈이 사라졌습니다"(+ 신종사기)

라이프, 생활

by 이바우미디어 2021. 2. 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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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방전돼서 그러는데 문자 한 통만 보낼게요"

신종 사기 수법 사례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종 사기에 피 같은 돈을 잃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읽어주시고 제보 및 도움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인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 중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쓴이는 "2021 1 중순쯤, 2주간 숙박을 끝내고 퇴실 하는 20 젊은 커플이 핸드폰이 방전 됐다며  핸드폰을 빌린 ,  10 사이에  같은 돈이 사라졌습니다"라고 밝혔다.

핸드폰이 혼자 꺼져서 먹통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이어 글쓴이는 "손님들이 전화나 문자를 빌리는 일은 종종 있었기에, 그날도 핸드폰이 방전되어 친구에게 문자 한통 보내야 한다며 급하다는 손님의 부탁에 별다른 의심없이 빌려주었습니다"라며, "저희는 부부가 12시간씩 교대로 가게를 운영하고있습니다. 손님에게 핸드폰을 받고 정신없이 일을 한후, 잠시 숨돌리는 틈에 핸드폰을 확인하니 핸드폰이 혼자 꺼져서 먹통이 되어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글쓴이는 "내일 서비스센터 가서 고쳐야겠다 생각만하고 하루를 그냥 보냈습니다. 이때까진 내가 빌려준 문자 한통으로 힘들게 모은 내돈이  악마들 손에 들어갔으리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라며, "새벽에 퇴근하여 다음날 오후가되서 보니 핸드폰 먹통이 풀려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삼성서비스센터에 들려서 핸드폰 점검을 하고,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게로 나가 일을 하는도중 밀려있던 문자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700만원이 출금"

이어 "신한은행에서 700만원이 출금되었다는 문자를 받았고 너무 놀라는 마음에 그제서야 잔고를 확인하니 어제 저녁 손님이 핸드폰을 빌린 그 시간 내 핸드폰이 먹통이 되었던 그 시간 통장에 돈이 싹 빠져나간 걸 알게되었습니다" 라고 알렸다. 

당황한 글쓴이는 몇번이나 잔고를 확인했으나, 700만원이 출금된 건 사실이었다. 이에 글쓴이는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아침이 밝자마자 은행에 달려갔다. 

글쓴이는 "은행 측에서는 그날 신한쏠 이라는 어플에서 우체국 유*덕 이라는 계좌로 돈이 이체 되었으며,
자신들은 정확하게 문자를 보냈고, 피해자인 저에게 혹시 같이 가담한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을하였습니다"라며, "상대방 통장에 돈이 남아있으면 지급정지 신청 할수있지만 이미 이틀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린뒤라 제가 할수있는건 신고하는것 밖엔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가게 CCTV 영상부터 증거로 제출했으나..."

700만원이 출금

글쓴이는 가게 CCTV 영상부터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뽑아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주가 흐른 지금까지 진전된 게 없는 것으로 전해지며, 글쓴이는 하루하루 트라우마 같은 시간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말 이악물고 힘겹게버티고있습니다 막막하던 앞날에 그래도 한푼두푼 적은액수라도 조금씩 돈을 모으며 오늘까지 참아왔습니다. 누군가는 적다면 적은 액수지만 저에겐 정말 피땀흘려가며 모은 제 희망입니다.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가위에 눌리며 순간순간 갑자기 감정이 치솟아 눈물부터 나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CCTV 캡처 화면을 공개하며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거나 이 사기 수법을 아시는 분, 이 얼굴을 아시는 분은 제발 제보 부탁드린다"고 글을 끝맺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좋은 의도로 준사람 마음가지고 더럽게 사기를 치네", "꼭 보상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나쁜 놈들 돈 두배로 쳐서 내놔라", " 꼭 범인잡고 해결되길 바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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