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부위가 가렵다거나, 체중이 계속해서 감소하거나, 1년에 무조건 두번은 구추젱을 먹어야 하는 등 기생충과 관련된 이러한 내용들은 오해에서 나온 가설이다. 만약 구충제를 섭취할 경우 먼저 약국 구충제로 박멸할 수 있는 기생충 종류와 정확한 구충제 복용법을 알아보고 복용하도록 하자.
요층
작은 길쭉한 벌레처럼 생긴 선충. 성충이 항문 부위에 낳은 알을 손으로 만져 다른 물건을 만지거나 입에 넣게 되면 전파된다. 입으로 들어간 알은 맹장에 기생했다가 성충이된 암컷이 밤에 항문으로 기어 나와 항문 부군의 피부에 알을 낳는데 이때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밤이 되면 자꾸 항문에 손을 대고 긁는 행동이 나타난다면 요충의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단, 낮에 항문을 긁는 것은 요충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항문을 긁는 행위를 통해 상처가 발생하거나 2차 감염증이 발생 또는 아이들의 경우 가려움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밤에 잠을 자지 못해 성장 발달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회충
지렁이처럼 생긴 대형 선충이다. 기생하고 있는 암컷의 성충은 하루 20~3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수정란은 대변을 볼때 밖으로 배출되어 감염이 가능한 성숙란이 된다. 이 성숙란이 붙어 있는 야채나 과일 등을 사람이 먹어 감염이 일어난다. 성숙란은 소장에서 부화하여 유층이 된다.
유층은 장벽을 뚫고 들어가 혈관, 림프관을 통해 간, 폐, 기관지 등으로 이동한다. 또 기관과 인두로 거슬러 올라가 인두에서 식도, 위, 소장에 이르러 성충이 된다. 이에 알레르기성 염증이나 두통, 권태감, 현기증 등 신경성 증상을 유발한다. 또 성충의 경우 소장에 기생하면 복통이나 설사, 이식증 등이 유발된다.
편충
작고 얇으며 가늘고 긴 채찍 모양의 맹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분변 속에 섞여 나와 흙 속에서 발육한 자충포란이 야채나 먼지 등과 함께 사람의 입을 통해 들어가 감염된다. 이는 대장암을 일으킨다. 주로 후진국에서 나타나며, 우리나라 발병율은 매우 저조하다.
십이지장충
사람 소장 윗부분인 십이지장에 기생하는 그충이다. 점막에 달라붙어 피를 빨며 빈혈을 일으킨다. 주로 사람의 입을 통해 감염되지만 피부를 뚫고 감염되기도 한다.
입을 통해 들어온 유충은 소장 점막으로 침입해 일정한 발육을 거친 후 소장으로 나와 성충이 된다. 십이지장충 유충이 폐에서 기관을 거쳐 인두에 이를 때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외에 인후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 기침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알벤다졸은 이미 사람에게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이지만 기생충 치료 이외의 다른 질환 치료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알벤다졸은 구충을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으로 장기간 복용 시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다.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치료중인 환자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받고 있던 치료의 효과를 심각하게 저해할 위험이 있다.
알벤다졸은 기생충 종류에 따라 400mg을 1일 1회∼최대 3회 복용해서 기생충을 없앤다. 반면 암, 비염, 당뇨병, 아토피피부염은 장기간 약물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다.
알벤다졸은 단기간 복용 시에도 구역·구토, 간기능 이상(간수치 상승), 발열, 두통, 어지러움,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물지만 과민성 반응, 골수의 조혈 기능 억제로 인한 백혈구·혈소판 감소, 독성 간염·급성 신손상(신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허가된 목적과 사용법에 따라 복용하여야 하며, 복용 중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태아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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