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다가 발목 또는 무거운 짐을 들다가 손목이 심하게 접질렀을 때 발목, 손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염좌'라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목이 삐었다" 혹은 "발목을 접질렀다" 라고 말하는 질환들은 대부분 발목 염좌를 뜻한다.
발목염좌는 손상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뉘며 증상, 치료법이 다르다.
1도 손상의 경우 인대 섬유의 부분 파열 및 인대 내 출혈 등 불안정성이 없는 가벼운 손상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쉽게 겪는 발목꺾임이 1도에 해당한다. 실제적인 인대의 파열은 없으며 인대가 살짝 늘어난 경우이다. 발목 염좌의 50% 이상이 이에 속하며 휴식과 약물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2도 염좌는 인대의 부분 파열이 있는 경우로, 출혈과 부종이 생겨 얼음찜질과 압박붕대, 부목 고정, 물리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다.
3도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심각한 손상이다. 운동 범위에 큰 제약이 생기며, 극심한 통증과 부종, 출혈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파열된 인대를 복구하기 위해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상황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보통 통증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지만, 이러한 통증이 있을 때 제대로 된 관리가 필수이다. 하지만, 발목을 접지르자마자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통증 완화 및 염증 치료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만성 질환 또는 인대 손상, 관절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관절염은 대부분 노화된 신체에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으로 볼 수 있으나 외적인 요인에 의해 젊은 나이에도 찾아올 수 있다. 또한 접지른 부위의 반대쪽 다리에 더 많은 체중을 싣게 되면서 신체 불균형 등 다른 부위까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문제를 뜻하는 발목 염좌(발목 접지름)는 대부분 갑작스럽게 발목을 삐끗해 다쳤을 때 아프기도 하지만 놀라고 당황한 마음에 적절한 대처법을 바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칠수 상황을 대비해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보자.
갑자기 발목을 접질렀을 때 응급처치로 찜질을 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통증과 붓기를 급하게 완화시키기 위함이다. 이에 발목을 접질렀을 때 올바른 찜질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인대나 조직의 손상을 막아주고 부어올라 열감이 올라온 부위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옳다.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은 발목이 부어오르며 열이 나기 때문에 차갑게 해줌으로써 염증을 가라앉혀줄 수 있다.
이후 열감이 사라졌을 때 온찜질도 병행하도록 한다. 온찜질은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므로 뻣뻣해진 근육들을 풀어줄 수 있다. 만약 열감이 느껴지지 않았을 때에는 온찜질만 해줘도 된다. 하루에 2~3회 정도 해주며 1회에 20분 내외로 하면 좋다.
가정상비약 중 빠질 수 없는 게 파스다. 손목이나 발목을 삐었을 때. 허리가 삐긋했을 때. 멍이 들었을 때. 어깨가 결릴 때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파스를 붙이곤 한다.
쿨파스. 핫파스. 관절염 파스. 한방파스 등 그 성분과 용도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파스도 잘 알고 사용해야한다.
파스는 급성 염좌나 근육통. 관절염 등에 편리하고 효과적이지만 파스는 통증 원인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자칫 통증을 악화시키거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핫파스와 쿨 파스를 혼동하여 사용했을 경우 자칫 부종이나 통증이 더 심각해질 수 있고 퇴행성 관절염 같은 만성 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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