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에 숨어있던 골든이 2마리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star)는 중국의 한 마을에서 약 2m 아래의 하수관 속에서 숨죽인 채 엎드려있는 골든 리트리버 2마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하수관 안에서 발견된 개 2마리는 서로를 의지하는 듯 엉켜 붙어있었다. 이렇게 버려진 채 숨어있던 녀석들을 지나가던 장씨가 발견하게 됐고 그때부터 장씨가 계속 돌봐왔다.
장씨에 따르면 녀석들이 사람들을 이렇게 두려워하며 하수관을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 때문이라고 전했다. 근처에서 일을 하던 장씨는 지나가던 소년들이 하수관에 살고 있는 녀석들을 발견하고는 돌을 집어 던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소년들이 집어던진 돌에 큰 '충격'
장씨는 소년들이 마구 집어 던지는 돌에 녀석들은 크게 놀람과 동시에 충격을 받았고 더군다나 소년들이 던진 돌이 한 녀석의 머리에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녀석들은 그 이후로 낯선 사람들을 두려워해 항상 하수관 속에서 숨어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장씨는 녀석들을 위해 지난 2주 동안 매일 이곳을 방문하며 사료나 닭을 삶고 고아낸 육수 등을 챙겨줬다.
이러한 장씨의 따뜻한 보살핌에도 녀석들은 하수관에서 나오지 않은 채 잔뜩 경계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장씨가 하수도 아래로 내려가 사료나 닭고기를 놓은 후 사라지면 그때 나와 장씨가 주변에 놓아둔 사료들을 먹기 시작했다.
장씨는 현지 동물구조단체에 녀석들을 구조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구조단체는 즉시 녀석들을 구조하기 위해 2m 아래에 있는 하수도 위에 포획망을 설치했다. 그 후 장씨가 준비한 먹이로 녀석들을 유인해 포획망에 가두는 것에 성공했다.
성공적인 구조에 장씨는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장씨는 "지난 2주 동안 녀석들 걱정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며 "이제는 안전하게 구조되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구조 후 녀석들의 정확한 건강상태를 알기 위해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진행했지만 그 결과는 아주 놀라웠다. 장씨의 따뜻한 보살핌과 관심 덕분인지 녀석들은 걱정과는 달리 아주 건강한 상태였다.
'애플'과 '망고'로 새 삶 시작
보호소로 들어온 녀석들에게 '애플'과 '망고'라는 새 이름이 지어졌고 현재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녀석들을 위해 매일같이 찾아와 보살펴준 장씨의 따뜻한 마음과 녀석들에 대한 사랑은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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