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는 심장을 가운데에 두고 좌측과 우측에 하나씩, 총 두 개가 있으며 우리 몸 속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상호작용을 하는 기관이다. 폐렴이란 이러한 폐 실질조직에 염증이 있는 상태이다.
폐렴이 발생하는 원인은 일반적으로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곰팡이 등 미생물에 의해서도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은 원인균에 따라 폐렴구균, 헤모필루스균 등 세균의 의해 발생하는 폐렴과 마이코플라즈마,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비정형 폐렴, 그리고 인플루엔자나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 폐렴이 있다.
폐렴의 증상으로는 대개 급성으로 시작되는 기침, 가래, 열감 등이 있으며 그 외 증상으로 호흡 곤란, 흉통, 두통, 식욕감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화농성 가래는 세균성 폐렴을 더 시사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 체중이 줄고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결핵을 반드시 배제해야 한다.
폐렴의 증상이 의심되면, 흉부 X선을 촬영하여 특징적인 소견을 찾거나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 객담 배양검사와 민감성 검사, 혈액검사 및 혈액 배양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균 배양이 되면 정확하겠지만 균배양은 대략 50%에서만 가능하다.
폐렴은 항생제를 근간으로 치료한다. 환자의 임상증상과 과거력에 맞추어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다. 배양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항생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배양검사 특성상 결과 확인까지 수 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항생제는 경구 항생제나 주사 항생제를 선택할 수 있고, 보통은 7~10일 동안 투여한다. 항생제의 종류와 치료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결정하게 된다.
항생제는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등의 베타락탐(beta-lactam) 단독 또는 베타락탐과 클라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등의 마크롤라이드(macrolide)의 병용, 또는 호흡기 퀴놀론계 항생제 (fluoroquinolone) 사용이 권장됩니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이 있다. 대표적인 폐렴 예방접종으로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폐렴에 의한 입원률과 사망률을 특정 집단에서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해 10월에 맞는 것을 추천한다. 예방접종 이후 그 효과가 시작되는 데에 2주에서 1달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며, 대략 6개월까지 그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10월 중이나 늦어도 11월 초순에 맞는다면 폐렴의 1차 유행시기인 11월, 2차 유행시기인 3월 모두 예방접종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경우, 오래 전에 나온 23가 백신(다당질 백신)과 최근 개발된 13가 백신(단백결합 백신) 두 가지가 있다. 23가 백신은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가 조금씩 감소하기 때문에 접종일로부터 5년 후에 한 차례 더 접종해야 하며, 일생에 총 2회까지 맞을 수 있다.
13가 백신은 평생 한 번만 맞으면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으나 비용이 비싸다. 현재는 23가 백신과 13가 백신 모두를 적절한 간격을 두고 맞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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