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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개·고양이'가 미세먼지에 취약한 이유 (+예방법)

반려동물 이슈, 정보

by 이바우미디어 2021. 1.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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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개·고양이'가 미세먼지에 취약한 이유

 


사람보다 장기 작고 흡입량 많아 미세먼지 속 산책은 반려동물 건강 해친다고 한다. 

숨 쉬기조차 답답한 짙은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더 미세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나쁨' 이상이 발령된 날엔 산책 등 외부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세먼지가 사람보다 동물에게 더 안 좋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한 사례로 2018년도에 평소 비대성 심근병(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심장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반려견에게 매우 희귀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잦은 심장병)으로 투병하고 있던 아이로 폐수종(폐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발생해서 몇 번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죽은 반려견은 비대성 심근병 말기 단계로 오래 살 수 없는 상태였지만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미세먼지로 보였다고 한다. 그 반려견이 산책을 했던 날은 올 들어 미세먼지가 가장 극심했던 날로, 건강한 반려견들도 건강상 문제가 나타날 수 있을 만큼 미세먼지가 심했다고 한다. 이런 점 등을 고려하여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판단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로 최근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대신 실내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높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이 건강에 더 좋을 수 있다. 


왜 미세먼지는 사람보다 반려동물에게 해로울까?


반려동물은 사람에 비해 몸무게 1㎏ 당 흡입하는 공기량이 훨씬 많다. 이에 사람과 같은 시간 동안 미세먼지에 노출돼도 반려동물이 오염물질 흡수량이 더 많다는 것이다. 
 


특히 중금속을 들이마실 확률이 높다. 미세먼지 속에 섞여있는 중금속은 무게가 많이 나가 땅바닥 쪽에 깔려있다.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키가 작아 호흡을 통해 많은 양의 중금속을 삼키게 된다는 것이다.

 


미세먼지에게서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방법

 


유해물질이 반려동물의 털에 붙어있다가 입안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높다. 또 털 속에 쌓인 유해물질이 염증을 일으켜 피부질환으로 이어진다. 미세먼지가 나쁘지 않은 날에는 산책 전후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산책 후에는 이물이나 진드기가 털에 붙어있지 않은지 세심히 확인해야 한다. 산책을 다녀온 뒤에는 털을 꼼꼼하게 털어주거나 목욕을 시키는 게 좋다.



실내에서 먹이나 장난감 등으로 실내활동량 늘이고 물 많이 마시게 해 오염물질 배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놀이 중 하나가 노즈워크다. 노즈워크는 개의 코를 사용하는 모든 후각 활동을 말한다. 다시 말해, 개의 본능 중 하나인 사냥을 하기 위해 냄새를 맡으며 사냥감을 쫓는 행동이 바로 노즈워크다. 


이런 본능을 활용해 실내에서 사료나 간식 등을 숨기고 찾아내게 하면 된다. 간단하게는 접은 종이 안에 간식을 숨겨둔 뒤 찾게 하거나, 담요에 간식을 숨겨둔 뒤 반려견이 찾아내게 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퍼즐 먹이통, 노즈워크 전용 코 담요 등 노즈워크 전용 제품 등이 출시되고 있으니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대신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는 별일이 없다면 산책을 자주 시켜주자. 산책은 실내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시켜서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고 집으로 돌아오면 얌전한 반려견이 되어 가족과의 관계도 좋아진다.


평소 산책 후 꼭 해줘야 하는 행동 


산책 전후에는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산책 후에는 이물 또는 진드기 등이 털에 붙어 있는지 세심히 확인한다. 또한 반려동물 전용 샴푸로 목욕을 해서 몸에 묻어 있는 흙이나 먼지, 미세먼지 등을 제거한다. 잦은 목욕으로 피부 건조가 문제가 되면 샴푸를 사용하지 말고 물로만 씻겨도 된다. 그리고 인공눈물을 이용해서 각막과 결막도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이외 비타민이나 항산화제가 포함된 사료를 먹이면 혈액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가 많은 날 챙겨 먹이는 게 좋다고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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